중 외교부 "한중 외교차관급 전략대화 20일 개최"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한중 외교고위급회담(차관급전략대화)이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사진은 회담에 참석하는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2017.06.19 [email protected]
19일 중국 환추스바오는 자국 외교부를 인용,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베이징에서 8차 한중 외교 고위급 전략대화를 가진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한·중 관계가 중요한 시기에 처해있다“면서 ”양국은 이번 전략대화를 통해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또 “중국은 이번 전략대화가 상호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하며 양국 간 갈등을 적절히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아울러 이번 회동이 양자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도 이날 임 차관의 방중 및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개최 사실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번 고위급 대화는 새 정부 출범이후 처음 첫 번째 대화이자 작년 2월 서울에서 열린 뒤 약 1년 4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대북 제재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민감한 현안을 둘러싸고 한중 양국이 의견차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대화가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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