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국방, 정치감각 날로 진화···더 적극 나서란 지적도" CNN
등록 2017.08.01 13:28:01

【워싱턴=AP/뉴시스】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21일 워싱턴의 미 국무부에서 미국과 중국 간 고위 외교안보대화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중국과의 회담에서 미국민들은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 정부에 대해 점점 더 좌절하고 있다고 중국측에 말했다. 2017.6.22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정치적 감각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워싱턴 정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현재 공화당 내에선 매티스 장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하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미 의회 내 매파들 사이에서는 그의 개방적인 태도에 실망한 이들이 적지 않았고, 그가 내놓은 국방예산에 대해서도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러나 매티스 장관은 최근 수주 사이에 정치적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CNN이 의원들과 보과관들, 국방부 관리들, 그리고 로비스트 등 10여명의 말을 인용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이 미 의회 정치에 더 많이 관여하고, 공화당이 원하는 방향으로 국방예산을 책정하도록 돕는 등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 하원의 한 인사는 “우리는 그가 더 많이 의회와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평소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혼란이나 백악관내 권력 암투와는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트랜스젠더(성전환자)의 군입대를 금지할 것이라고 트위터에 올린 것도 사실은 좀더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트랜스젠더의 군입대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던 매티스 장관의 입장과 배치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공화당 의원들은 예산문제 등에 있어서도 매티스 장관이 좀더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입지를 보다 더 확고히 다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현 상태로 가면 매티스 장관이 강경일변도인 믹 멀버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과의 대결에서 계속 정치적으로 패배할 것이라고고 보는 것이다.
공화당 한 상원의원은 “그는 군의 지도자인 만큼 전쟁에서 이기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면서도 “그는 우리를 위해 싸우고 있지만 예산 문제에 있어선 능수능란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CNN은 매티스 장관이 존 켈리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을 새로운 지원군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물론 새 아프가니스탄 전략을 놓고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는 오히려 갈등이 깊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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