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 "한반도 위기로 글로벌 대재앙 일어날 수도"
등록 2017.08.17 17:23:56

【서울=AP/뉴시스】10일(현지시간) 서울역에서 한 남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나오는 뉴스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2017.8.11.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자카로바 대변인은 이날 베스티 FM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을 향해 하는 주장이 현실이 되면 전 세계적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카로바 대변인은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논쟁은 미국과 북한이 벌이는 위험한 게임이라며 "핵무기와 핵기술을 놓고 힘을 과시하고 있어 모두가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겨냥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일에 대해 "미국이 하는 말이 현실이 된다면 당연히 대재앙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점은 이런 파괴적 행동이 역내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 문제가 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 모든 위험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들어 미국이 점진적으로 표현의 강도를 완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문제는 여전하다. 미국이 근래에 한 발언들은 북한이 해 온 것들과 꽤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자카로바 대변인은 "미국은 항상 강대국 역할을 추구했다. 핵무기 뿐만 아니라 현 상황에 영향을 줄 만한 엄청난 금융, 정치, 외교, 법적 가능성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이런 협박조의 공격적 수사에 빠져든 걸 보니 힘들었나 보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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