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살라맛씨의 한국 적응기 화제

경일대 키르기스스탄 살라맛 학생
한국 사랑에 푹 빠진 외국인 여대생이 있다. 그 주인공은 경북 경산의 경일대 세무회계학과에 재학 중인키르기스스탄 출신 아이다르쿨로바 살라맛(22·여)씨다.
23일 경일대에 따르면 그는 매 학기마다 성적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학업에 열중이면서도 방학에는 워터파크 안전요원 알바, 전주시 홍보 UCC 제작 등의 바쁜 나날을 보내며 한국인보다 더 한국에 대해 많이 알아가고 있다.
그는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워터파크, 스파밸리에서 안전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스파밸리에 놀러 온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한국어 실력도 늘었을 뿐만 아니라 안전을 책임지는 일을 하니 보람을 느낀다”며 활짝 웃었다.
어릴 때부터 한국으로 유학오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던 살라맛씨는 한국에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며 한국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일대 글로벌행정지원팀에서 근로학생으로 근무하고,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대학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한다.
그는 “항상 적극적으로 활동한 덕분에 많은 한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고, 낯선 타지에 적응하기가 수월했다”고 말했다.
살라맛씨가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된 데에는 한국어를 전공하고, 키르기스스탄에 있는 한국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친오빠의 영향이 컸다.
그는 어릴 때부터 업무차 키르기스스탄에 들린 한국인들을 위해 통역하는 오빠의 모습을 보며 자랐고, 집에 방문한 한국인들과 어울려 놀기도 했다.
한국 유학이라는 목표가 확고했던 살라맛씨는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키르기스스탄의 아라바예바 국립대학교 한국어학과에 입학해 1년을 다니고, 대구가톨릭대학교 한국어학당 1년을 거쳐 경일대 세무회계학과 3학년으로 편입했다.
“경일대학교 유학생 프로그램 덕분에 전공 공부도, 대학 생활도 만족스러워요.”
살라맛씨는 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으로도 유명하다.
전공학습 지원 및 출결관리를 통한 유학생활 안정화를 위한 프로그램인 버디 프로그램(Academic Buddy Program)에 참여해 한국인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그는 경일대 학생들과의 친목도모뿐만 아니라 전공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국내자율탐방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전주의 지역문화유산을 탐방하고 UCC를 제작했다.
“7월 무더운 날씨였지만, 전주 한옥마을에서 비빔밥을 먹고, 한복 체험을 한 일이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당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서울, 부산, 거제도 등 한국 곳곳을 여행하며 한국의 식문화, 생활문화를 배워나가고 있다.
“외국인이지만 유창한 한국어와 세무회계 전공을 살려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요.”
살라맛씨는 아르바이트, 학교 프로그램 참여 외에도 학과 공부와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경일대학교에서 3학기째 생활하고 있는 그는 학업 성적이 우수해 장학금도 받았다.
교내 장학금 외에도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을 취득하여 별도 장학금을 받았다. 이제 4학년이 된 그는 졸업 전까지 세무회계 전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인턴 경력을 쌓을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어능력시험 6급을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어 공부에도 매진하고 있다.
그는 “졸업 후 당당히 한국 기업에 취업해 키르기스스탄의 자랑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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