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도심지 드론배송 세종시서 시연

【영월=뉴시스】이영환 기자 = 지난해 11월 강원도 영월군 드론 시험사업공역(영월영업소~농업기술센터)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드론시범사업 공개시연회에서 유콘시스템과 현대로지스틱스가 협업한 배송용 드론 RemoCopter-020C가 배송한 물품을 관계자가 꺼내고 있다. 2016.11.16. [email protected]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우체국에서 산업부 공터 앞까지 드론을 이용한 물품 배송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부터 산업부가 추진해온 '드론 기반 물품 배송 시스템 구축 사업'의 후속 조치로 물품 배송용 드론의 성능을 점검하는 한편, 도심지내에서의 배송 시스템 구축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 기획됐다.
산업부는 그동안 드론 배송에 대한 기술성·안전성·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점검해 왔다. 기존 드론을 개조해 물품 배송용 드론을 제작하고, 우정사업본부의 우편 배송 시스템과 연계한 드론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도서지역인 전남 고흥과 산간 지역인 강원 영월 2곳에서 모의 우편물을 배송하는 시험 운영을 마쳤다.
이번에 제작한 드론은 수동 원격 조종이 아닌 좌표만 입력하면 이륙→비행→배송→귀환까지 배송 전 과정을 완전 자동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진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또 오는 11월 우정사업본부 주관으로 도서 지역에서 모의 우편물이 아닌 실제 우편·택배물의 드론 배송을 시범 실시해 도서·산간 지역 드론 배송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재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물류기업은 인공지능·로봇·증강현실/가상현실(AR/VR)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도입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가운데 물류 서비스 혁신을 위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우정본부뿐만 아니라 CJ대한통운 등 민간 기업에서 국내 여건에 맞는 드론 택배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실증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서·산간지역부터 상용화를 시작해 점차 도심지로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국내 유통·물류 기업들의 드론 배송 상용화 연구를 촉진하고, 민간 부문의 드론 배송 서비스 관련 신시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