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비트코인 고공행진에 테마주 '들썩'

등록 2017.11.29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비트코인 고공행진에 테마주 '들썩'

SCI평가정보·포스링크·비덴트·SBI인베스트먼트 등 급등
"테마주, 비트코인 간접투자"…실적 반영 여부 불확실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곧 1만 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이와 관련된 종목들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지난 27일 비트코인 가격은 9700달러(1056만원)를 넘어서며 초강세를 보였다. 과열 우려도 제기되지만 일각에서는 내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4364만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CI평가정보(036120)는 지난 28일 전 거래일보다 29.82%(325원) 크게 오른 1415원에 마감했다. 1100원대에서 보합세를 보이던 SCI평가정보는 이날 개장 내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SCI평가정보는 가상화폐 거래소 '에스코인(S-COIN)'을 다음달 6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에스코인은 이용자가 몰릴 경우 서버를 자동으로 무제한 증설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토 스케일링 서버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SCI평가정보는 에스코인에 100% 출자한 회사다.

같은날 포스링크(056730)도 강세였다. 포스링크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35%(390원) 오른 2930원에 마감했다.

포스링크 역시 오는 30일 자회사 써트온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링크'를 오픈한다. 12월부터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을 거래할 계획이며 가상화폐 'H-Cash'를 상장하기 위한 플랫폼을 개발 중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11.2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11.28. [email protected]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을 11.11% 보유한비덴트(121800) 역시 상승 마감했다. 비덴트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60%(700원) 오른 1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빗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로 거래량 기준 국내 점유율이 약70%에 달한다.

이외에도 일본에서 가상화폐 사업을 하는 SDI홀딩스가 대주주로 있는 SBI인베스트먼트도 이날 16.02%(145원) 오른 1050원에 마감했다.

다만 가상화폐 관련 테마주들이 비트코인 가격과 반드시 동행하는 것은 아니다. 가상화폐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들 기업의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대표적인 가상화폐 테마주로 분류되는 옴니텔(-2.22%)을 비롯해 우리기술투자(-13.58%), 제이씨현시스템(-6.82%), 한일네트웍스(-2.10%), 넥슨지티(-5.95%)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종목 투자는 결국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못 오르는 현상은 어쩌면 당연하다"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이낙연 국무총리도 비트코인의 투기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총리는이날 국무회의에서 "가상 통화가 투기화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법무부 등 관계 부처가 이 문제를 들여다볼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