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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버튼·두경민 40점 합작' DB, LG 꺾고 SK·KCC와 공동 선두

등록 2017.12.05 21: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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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원주 DB 가드 두경민.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원주 DB 가드 두경민. (사진=KBL 제공)

오리온, 연장 끝 삼성 제압···에드워즈 41점 폭발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공동 선두에 올랐다.

DB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40점을 합작한 디온테 버튼, 두경민 콤비를 앞세워 81-75로 승리했다.

13승(5패)째를 거둔 DB는 서울 SK, 전주 KCC(이상 13승5패)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또 LG전 8연승이다.

연승에 도전한 LG는 11패(7승)째를 당했다.

앞서 센터 김종규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가드 김시래마저 3일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나오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득점원 제임스 켈리도 4쿼터 초반 부상으로 나갔다.

지난 3일 서울 삼성전에서 10점 10리바운드 4턴오버로 부진했던 DB의 버튼은 2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구겼던 자존심을 살렸다. 두경민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0점을 지원했다.

김주성(8점)은 승부처에서 3점슛 2개를 꽂아 베테랑의 위력을 과시했다.

LG는 켈리(23점)와 에릭 와이즈(18점)가 41점을 합작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김시래, 김종규 없이 대등하게 싸웠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밀렸다.

골밑에서 궂은일과 리바운드를 책임졌던 와이즈가 3쿼터 7분6초를 남기고 일찌감치 4번째 반칙을 범한 게 아쉬웠다.

69-62로 앞서며 4쿼터를 맞은 DB는 쿼터 시작과 함께 두경민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LG 역시 양우섭과 와이즈를 앞세워 반격했다.

막판 팽팽한 양상이었다. 버튼이 해결사였다. 버튼은 77-75로 불안하게 앞선 종료 1분32초를 남기고 돌파에 이은 골밑슛으로 LG를 압박했다.

종료 24초를 남기곤 두경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고양 오리온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저스틴 에드워즈의 연장 맹활약에 힘입어 100-99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5승(14패)째를 신고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10승9패)은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멈췄다. 4위 인천 전자랜드(11승7패)와의 승차는 한 경기 반이다.

에드워즈는 연장에서만 3점슛 1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혼자 41점 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삼성은 김동욱(21점), 리카르도 라틀리프(14점), 문태영(15점), 김태술(13점), 마커스 커밍스(12점), 이관희(11점) 등 6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지만 4쿼터 막판 승기를 놓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라틀리프는 14점 13리바운드로 5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리그의 수준 차이가 커 비교의 의미가 없지만 미국프로농구(NBA)에선 케빈 러브(클리블랜드)의 53경기가 연속 더블더블 기록이다.

삼성은 99-100으로 뒤진 연장 마지막 공격에서 이관희가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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