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황운하 청장 향해 "미꾸라지", "백골단" 연일 비난 공세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서 홍준표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3일 논평을 통해 울산지방경찰청이 한국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기현 현 시장의 측근의 비리를 수사한 것과 관련 '미친개', '사냥개' 등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했다. 이와 관련 경찰 내부에서 반발이 일자 홍준표 한국당 대표까지 나서며 경찰 조직을 향해 공격 수위를 높였다.
홍 대표는 지난 24일에 경찰 수사에 대해 '백골단 행태'라고 규정한 데 이어 25일도 황 청장을 겨냥해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도랑을 흙탕물로 만든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이기붕의 자유당 말기 백골단을 연상시키는 일부 경찰 간부들의 행태는 결과적으로 우리를 도와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재인 관제개헌(안) 발의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8.03.25. [email protected]
김 원내대표는 이어 "대통령의 친구라고 일컬어지는 유력 후보 당선을 위해 김 시장을 떨어뜨리기 위한 추악한 정치공작 음모의 중심에 황 청장이 있었다는 사실은 민생 치안보다는 수사권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는 울산경찰청 일부 정치 경찰에서 비롯했다"며 "문 대통령은 헌법 개정안만 전자결재 할 것이 아니라 황 청장 해임 전자결재안에 서명하라"고 비꼬았다.
황 청장은 이같은 비난 공세에 대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패 비리에 대해 원칙대로 수사하는 것뿐인데 그 대상이 야당 인사라는 이유만으로 정치경찰이라는 비판을 감수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열린 22일 오후 이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들어가고 있다. 2018.03.22. [email protected]
한국당 홍지만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당의 올바른 지적을 받으니 다른 경찰을 끌어들여 방패막이까지 한다.비겁한 변명이고 떼쓰기"라며 "언젠가 진정으로 국민 몽둥이로 두들겨 맞을 날이 올 것이다. 그러니 미리 잘못을 인정하고 응당한 대가를 받아라. 특히 황 청장은 처신을 똑바로 하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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