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文대통령 "방문 학수고대"…UAE왕세제 "양국 관계발전 확신"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한-UAE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03.25. [email protected]
왕세제 "양국관계 이미 매우 강력 특별…더 발전할 것"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연합)=뉴시스】 장윤희 기자 =취임 첫 중동아시아 순방지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지난해 6월 왕세제의 (대통령 당선 축하)전화를 받고 난 이후에 UAE 방문을 정말 학수고대해 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고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 중동 국가로는 처음으로 UAE를 방문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그동안 양국의 특사들이 오갔지만, 왕세제를 이렇게 직접 뵙고 또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서 협의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에 급파했고, UAE는 지난 1월 칼둔 알-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서울로 답방을 보냈다. 양국 특사는 이날 정상회담에 배석해 관심을 모았다.
양국이 특사를 교환했던 데에는 이명박 정부 당시 UAE 원전 수주와 관련해 맺은 비밀군사협정 때문으로 알려져있다. 이 협정에는 UAE 유사 시 우리 군 지원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부 들어 비밀군사협정을 수정·보완하려 한다는 움직임에 양국 갈등설이 불거졌고, 정치권에서도 쟁점화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10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UAE 비밀군사협정 논란 관련 "(보수정권에서) 공개하지 않은 협정이다. MOU(양해각서) 내용이 흠결이 있을 수 있다면 앞으로 시간을 두고 UAE 측과 수정·보완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그때 (보수)정부가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상대국인 UAE 측에서 공개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 비공개 이유였다. 그런 상황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저는 외교 관계도 최대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에 정부에서 양국 간 공개하지 않기로 그렇게 합의를 했다면 그 점에 대해서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자가 환대해 준 것에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공항에 도착할 때 에너지부 장관을 보내서 영접하게 해주시고, 또 계속되는 일정에 함께하게 해 주신 것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면서 "새로 건설된 아름다운 대통령궁에서 왕세제께서 만난 분이 몇 분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번에 저를 새로운 대통령궁에서 만나 주신 그 배려에 감사드린다. 아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함께 한-UAE 확대회담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2018.03.25. [email protected]
이어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통해서 한국-UAE가 기존에 발전시켜온 이 모든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양국간의 관계는 대통령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이미 매우 강력하고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하지만 양국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하길 바란다"면서 "다시 한 번 대통령의 UAE 방문을 환영하고, 대통령의 제2의 국가라 생각하고 편안히 계시다 가시길 바란다. 이번 방문의 모든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UAE 도착한 지난 23일 첫 일정으로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모스크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대형 이슬람 예배당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한 일을 언급하며 UAE 역사에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방문 첫 일정으로 자이드 대통령 묘소에 방문하고 그랜드 모스크에도 방문했는데 아주 대단히 웅장했다"면서 "(그랜드 모스크) 대리석이나 무늬가 화려한 데 비해서 자이드 대통령 묘소는 너무나 소박해서 아주 감동스러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거기에서 자이드 대통령의 통합 정신과 국민들과 함께하는 '국민이 먼저다'란 소중한 것을 배웠다. 올해가 자이드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라고 들었다"면서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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