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항구가 친수공간으로…울산 남구, 장생포 워터프론트 준공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30일 울산 남구 장생포항 일원에서 장생포고래로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준공식이 개최된 가운데 서동욱 남구청장과 박미라 남구의회 의장, 김기현 울산시장, 시·구의원들이 고래 조형물을 제막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18.03.30.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 남구는 30일 서동욱 구청장과 박미라 남구의회 의장, 김기현 울산시장,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생포고래로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경과 보고, 감사패 전달, 인사말, 대형 고래 조형물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서쪽으로 700여m 떨어져 있는 장생포항 일대는 국내 유일의 고래관광지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바다 경관을 저해하는 담장, 방치된 쓰레기, 허물어져 가는 어구창고가 난립해 있었다.
이에 남구는 장생포항 일대를 관광객들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항만공사와 긴밀한 업무협의에 나섰다.
장생포고래로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은 지난해 3월 울산시 특별조정교부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0억원을 지원 받았으며 구비 10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30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남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서 울산세관 통선장까지 600m 구간 내 미관을 저해하는 각종 시설물을 걷어내고 보행로과 전망데크, 푸드트럭존 등을 조성했다.
아울러 국내 대표 고래마을인 장생포를 상징하는 대형 고래 조형물을 설치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다.
'고래의 꿈'이라는 이름이 붙은 대형 고래 조형물은 폭 10m·길이 10m·높이 8.5m 규모로 화강석으로 만들어 졌다.
이 조형물은 선사시대부터 장생포 앞바다에서 회유하던 귀신고래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서동욱 구청장은 "워터프론트 준공으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대 미관을 크게 개선하고 관광동선이 서쪽으로 확대됐다"며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구는 이날 워터프론트 준공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 어린이 테마파크인 JSP 웰리키즈랜드와 고래를 테마로 한 가상현실(VR) 체험존, 고래박물관과 고래문화마을을 잇는 모노레일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연이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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