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I,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말하다' 성과발표회
김창길 원장 "농정현안 관련, 정책 개선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

【세종=뉴시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15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이슈토론·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김창길 KREI 원장이 이날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제공)
이날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참석해 '농촌 유토피아의 구상'이라는 제목으로 특별 강연을 했으며 김경규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은 '사회적 경제와 일자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마상진 KREI 연구위원은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일자리 가능성을 보다'라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섰다.
마 연구위원은 "전체산업에서 농업·농촌·식품 관련 산업이 차지하는 고용비중에 걸맞은 세부산업 및 지역단위별 정책과 사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업·농촌일자리 포럼' 운영과 '광역단위 농산업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승용 KREI 연구위원은 '농촌에서 사회적경제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국 연구위원은 "지금까지 농촌 지역에서 추진된 사회적 경제 활동은 주로 소득 창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농촌에 존재하는 다양한 필요와 결핍을 자립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시민사회와 공공부문의 협력 체계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두 번째 세션의 주제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 재정립'이다. 김수석 KREI 선임연구위원이 '지속가능한 농업에서 다원적 기능으로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농업에 의한 농업의 다원적 기능 확산이 필요하다"라며 "농정개혁 과정 역시 농업인 중심 농업에서 국민 중심 농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토양 복원에 의한 지속가능한 농업', '토지에 기반을 둔 지속가능한 축산', '직접지불의 목적 및 성격 전환' 등을 정책방안으로 내놨다.
그 뒤로 임영아 KREI 부연구위원이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 정책전환이 필요하다'라는 제목으로 발표 시간을 가졌다.
임 부연구위원은 "(국내 농업환경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이 투입되고 있지만 농업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재편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책 설계에서 비용효과적인 정책 수단의 선택이 필요하고 농업환경 진단에서 객관성 확보 등 성공적 정책을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세션은 '농업부문 신남방·신북방 경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이어졌다. 한석호 KREI 연구위원이 '농업의 활로, 신남방 경제협력에서 해법을 찾다'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한 연구위원은 신남방경제 협력방안으로 아세안 회원국별 맞춤형 수출전략을 수립하고 특히 베트남을 교두보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종선 KREI 부연구위원은 '북방경제협력, 농업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북방지역은 생산여건 및 물류 인프라 등이 미흡하지만 한국의 선호도와 농기자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진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우리 농식품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해 진출폼목 다양화, 진출지역 확대, 교류 확대 등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맞춤형 온실 패키지 진출 ▲북방지역 적응 종자개발·보급 ▲곡물 유통·판매 여건 개선 ▲ 민간교류 및 농식품 물류기반 확대의 4가지 추진과제도 소개했다.
각 세션별 발표 이후 벌어진 토론에서 사회적경제, 농업·농촌 부문 일자리 창출, 농업의 공익적 가치, 신남방신북방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김창길 KREI 원장은 "40주년을 맞은 연구원이 지난 한 해 동안 164개의 연구사업을 수행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주요 농정현안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고민한 내용들을 정리해 정책 개선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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