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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룸비아' 영향 비소식…17일까지 120㎜ 예상

등록 2018.08.16 10:30:45수정 2018.08.16 11: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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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영향' 제주 동부지역 37일만에 폭염주의보 해제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제주도 동쪽 해상까지 북상한 가운데 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항공기상대는 이날 자정까지 제주공항에 태풍특보를 발효했다. 2018.07.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비내리는 제주공항.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6일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 영향으로 제주도 전역에 시간단 5㎜ 내외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주요지점별 강수량은 오전 10시 기준 제주시 8.2㎜, 서귀포시 5.8㎜, 성산 2.9㎜, 구좌 6.5㎜ 등이다.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윗세오름에 56.0㎜ 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밖에 삼각봉 55.0㎜, 성판악 41.0㎜, 사제비오름에서 38.0㎜ 의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태풍 룸비아의 전면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유입돼 17일 새벽까지 최대 12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제주 남동부와 산지에는 시간당 10~20㎜ 이상의 집중호우도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제주 동부지역에는 전날부터 내린 비의 영향으로 37일만에 폭염주의보가 해제되기도 했다.

해상에도 태풍 영향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이날 오전 6시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흐린 날씨에도 열대야 현상은 계속됐다. 제주시 지역 밤 최저기온은 26도를 기록했다. 서귀포 25.3도, 성산 26.1도 등이다.

다만, 지난달 19일 이후 27일 연속 지속됐던 제주 서부지역의 열대야 현상은 종료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산간 계곡이나 하천에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등반객 및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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