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공포지수' VIX, 9.5% 급등…9월 불안감 고조
미중무역전쟁-11월 중간선거 불확실성 등 겹쳐
이날 CNBC뉴스는 9월은 통상적으로 증시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 달인데다가 미중 무역전쟁과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불안감까지 겹치면서 VIX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VIX는 이날 장중 한때 전장 대비 9.5% 오른 14.35를 기록했다. 9월은 예년의 경우에도 증시 성적이 좋지 않은 달이었다. 1950년 이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년 중 9월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71년 이후 9월 성적표가 가장 나빴다.
분석가인 앤드루 트래셔는 “중간선거를 치르는 해의 9월 증시가 선거가 없는 해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라고 분석했다.
CNBC뉴스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장 강세장을 기록하고 있는 미 증시가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을 떨쳐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S&P 지수는 지난 8월에 3% 오르며 4년 만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CNBC는 그러나 무역전쟁과 중간선거가 강세장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9월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인상과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입장 변화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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