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호주 법원, 대낮 광란질주범에 종신형 선고

등록 2019.02.22 17:51: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17년1월 차량돌진으로 6명 사망 27명 부상

【멜버른=AP/뉴시스】호주 법원이 22일 멜버른에서 열린 공판에서 지난해 2017년 1월 차량 돌진으로 6명을 숨지게 한 폭주범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2019.02.22

【멜버른=AP/뉴시스】호주 법원이 22일 멜버른에서 열린 공판에서 지난해 2017년 1월 차량 돌진으로 6명을 숨지게 한 폭주범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2019.02.22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호주 법원이 광란의 차량 돌진으로 6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주범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22일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호주 법원은 지난 2017년 1월 호주 멜버른시 중심가 버크 스트리트와 퀸 스트리트에서 훔친 차량으로 인도를 향해 돌진하면서 6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제임스 가르가솔라스(29)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 사고로 당시 생후 3달된 아기와 10살 아동을 포함해 6명이 사망했고, 27명이 부상을 당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에서 "피의자는 명백히 의도적으로 불특정 다수를 향해 차량을 몰았고, 속도를 줄이거나 사람들을 피할 시도조차 하지 않았으며 정신 질환이나 약물 중독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은 호주 역사상 가장 극악한 대중 살해 사건"이라며 종신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가르가솔라스는 재판에서 "뭔가 불안감을 느껴 차량을 그렇게 몰았다"며 오락가락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종신형 판결로 46년이 지나야 가석방 자격을 받을 수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