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일본 실질임금 전년비 0.6%↓..."상여금 감소 여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정황을 나타내는 8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0.6% 줄어들었다고 닛케이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8월 매월 근로통계 조사(속보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임금이 이같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을 8개월 연속 밑돌았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완만히 상승하는 가운데 파트타임 비율이 확대하고 상여금 감소 여파가 컸다.
명목임금에 해당하는 1인당 현금급여 총액이 27만6296엔(약 307만8214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0.2% 줄었다. 2개월째 마이너스였다.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파트타임 노동자 비율은 0.49% 포인트 상승한 31.39%에 달했다.
내역을 보면 기본급에 상당하는 소정내 급여가 0.3% 늘어난 24만5105엔, 잔업수당 등 소정외 급여는 0.9% 증가한 1만9469엔이다.
반면 보너스 등 특별히 지급하는 급여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11.4% 감소한 1만1722엔에 그쳤다.
다만 파트타임 노동자의 고용환경을 계속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시간당 급여는 전년 동월보다 3.4% 오른 1177엔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