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62% "왕실에 친밀감"…54%, 즉위기념 사면엔 "반대"
22일 예정이던 일왕 즉위 퍼레이드 연기 "평가한다" 83%
【서울=뉴시스】나루히토 일왕이 22일 오전 9시부터 도쿄 고쿄(皇居) 내 규츄산덴(宮中三殿)에 즉위를 고하는 의식인 소쿠이레이토지쓰가시고토고로오마에(即位礼当日賢所大前)를 치르고 있다. 오후 1시부터는 즉위를 대내외에 선언하는 소쿠이레이세이덴노기(即位礼正殿の儀)가 열린다. 사진은 NHK 갈무리. 2019.10.22.
22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19~20일 신문이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황실에 "친밀감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은 62%였다. 친밀감이 없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성별로는 여성 66%, 남성 57%가 친밀감을 가지고 있다고 잡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9%로 가장 높았다. 40대는 60%가 친밀감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의식에 맞추어 실시되는 사면·복권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54%였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5%에 불과했다. 일본 정부는 22일 일왕의 즉위 의식에 맞추어 약 55만 명에 대해 사면·복권을 실시한다.
일본 정부가 19호 태풍 하기비스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22일 열릴 예정이던 일왕의 축하 퍼레이드를 내달 10일로 연기한 데 대해서는 83%가 “(긍정적으로)평가한다”고 답했다. 10%는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기비스 태풍 재해에 대한 아베 신조 정권의 대응에 대해 "평가한다"는 응답은 37%, "평가하지 않는다"는 39%였다.
간사이(関西)전력이 지역 유지로부터 금품을 받은 비리 스캔들에 대해서 "(간부를)국회로 불러 설명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76%였다.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2020년 도쿄올림픽의 마라톤·경보 경기를 도쿄가 아닌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시에서 치르는 방안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검토 중인 데 대해서는 "찬성'이 47%, '반대'가 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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