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에서 꿈을 이루다” 제주중앙고, 학생 맞춤형교육 성과
“꿈을 현실로” 교육 목표, 문화콘텐츠·금융비즈니스학과 운영
졸업생들 대형 게임업체·은행 등 도내 곳곳 진출해 역량 펼쳐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중앙고등학교 문화콘텐츠학과를 졸업하고 넥슨 네트웍스에서 일하고 있는 강제석(21)씨가 제주시 넥슨박물관에서 게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막연하게 공부하기 보다 일하면서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배워나가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벽에 부딪혔던 경험이 학업에 대한 열정을 일깨운다고 본다.”
국내 대형 게임업체인 넥슨 네트웍스에서 게임 서비스와 경영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강제석(21)씨는 특성화고등학교인 제주중앙고등학교 문화콘텐츠학과를 졸업했다.
강씨는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 수 있도록 실용적인 내용을 가르쳐 준다는 점이 특성화고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다”며 제주중앙고에 진학한 배경을 설명했다.
문화콘텐츠학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크리에이터가 만든 영상과 만화가가 그린 웹툰 등 창의적인 콘텐츠 소비를 즐겼다. 자연스럽게 콘텐츠 제작에도 눈길이 갔다”고 했다.
고교 3학년에 올라가면서 취업반에 들어간 강씨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착실하게 취업을 준비했고, 3학년이던 2017년 10월 지금의 회사에 입사했다.
강씨는 “모의면접이 취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실제 면접과 같은 환경에서 수차례에 걸쳐 연습하다 보니 실제 면접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면서 “기업의 인사팀을 학교로 초청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도 좋았다”고 회고했다.
원하는 회사에 입사해 첫 번째 꿈을 이뤘다는 강씨는 “제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회사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진학과 취업에 사이에서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특성화고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았다면 특성화고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취업난이 심각하지만 취업에 대한 걱정이 그리 크지 않은 것도 장점”이라고 답했다.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중앙고등학교 전경. 2019.11.05. [email protected]
제주중앙고를 졸업하고 우리은행에 입행한 김지혜(21)씨도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꿈을 이뤘다.
김씨는 “원래 꿈이 은행원이었다. 대학에 진학해도 결국 취업이 목표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꿈을 이루고 싶었다”고 특성화고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고교시절 전교 1·2등을 다퉜다는 김씨는 졸업과 동시에 제주대학교 경영학과(야간)에도 합격해 퇴근 후에는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인문계 고교의 경우 대학진학이 목표지만 특성화고는 진학과 취업 두 가지 길을 선택할 수 있다”면서 “대학은 언제든지 갈 수 있지만 취업은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김씨는 “대학을 졸업하면 다시 은행에 지원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며 “회사마다 다르지만 우리의 경우 대학을 졸업해도 인정을 해주지 않아 최종학력은 고졸이 되는 점은 아쉽다”고 했다.
지난 1953년 개교한 제주중앙고는 문화콘텐츠학과 12학급 317명, 금융비즈니스학과 12학급 312명, 보통과 6학급 18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창의적인 교과과정 편성을 할 수 있는 혁신학교인 제주중앙고는 NCS기반 실무 중심형 수업과 기업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그 결과 졸업생은 한국은행을 비롯해 공무원연금공단 등 공공기관은 물론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금융권 등 도내 곳곳에 취업하고 있다.
5일 양정규 제주중앙고 취업지원부장은 “학생들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해 개개인이 가진 다양성을 존중하고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능력 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이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제주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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