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조 지부장 선거 강성·실리 '맞대결'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지난 9월 26일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울산 본사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2019.09.26. (사진=현대중공업 노조 제공)[email protected]
현대중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오후 차기 지부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2명의 후보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먼저 강성 성향의 22대 현 집행부 조직인 '분과동지연대회의'가 조경근 현 집행부 사무국장을 지부장 후보로 선출했다.
조 후보의 러닝메이트는 이용우 수석부지부장 후보, 조윤성 부지부장 후보, 문대성 사무국장 후보다.
이에 맞선 실리 성향의 조직들이 모인 '반민주 노동조합 운영 심판연대'는 유상구 현 4지단장을 후보를 내세웠다.
유 후보는 류기열 수석부지부장 후보, 김상민 부지부장 후보, 이동근 사무국장 후보와 팀을 꾸렸다.
현대중 노조는 지난 2013년 20대 정병모 위원장을 시작으로 2015년 21대 백형록 지부장(2016년 금속노조 가입)과 현 22대 박근태 지부장에 이르기까지 3차례 연속 강성 성향의 집행부가 선출됐다.
노조는 오는 20일 입후보자들을 확정 공고하고 25일 합동 유세를 거쳐 27일 전체 조합원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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