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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여론조사]이낙연 총리 광주·전남 넘어 전국 대권 선호도 1위

등록 2020.01.02 19:30:00수정 2020.01.03 14: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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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총리 안정적 국정운영·통솔력 반영

전국 확장성·당내 좁은 입지 돌파가 관건

[광주=뉴시스] 2020년 신년 특집 광주·전남 정치인식 조사. (그래픽=김은지)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2020년 신년 특집 광주·전남 정치인식 조사. (그래픽=김은지)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광주·전남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며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가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2019년 12월16일부터 27일까지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914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 총리는 53.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 6.4%, 박원순 서울시장 5.3%, 조국 전 법무부장관 4.7%,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4.4%, 심상정 정의당 대표 3.3%,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1.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1.3%,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0.8%, 오세훈 전 서울시장 0.7% 순이다. 없다 9.7%, 모르겠다(응답거절) 7.4%, 기타 0.6%로 집계됐다.

이 총리는 남자(57.0%)가 여자(50.1%)보다 지지율이 6.9%포인트 높았으며, 60세 이상에서 65.0%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에서 66.0%로 가장 높았고, 학생이 20.4%로 가장 낮았다.

정당별 지지는 대안신당 75.7%, 더불어민주당 62.9%, 민주평화당 62.7%, 정의당 58.5%, 바른미래당 41.9%, 민중당 34.4%, 우리공화당 25.8%, 새로운보수당 13.0%, 자유한국당 11.6% 순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우리공화당 지지층에서 47.9%,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35.4%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총리의 지지율은 4개월여 전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닷컴이 실시한 광주·전남지역 여론조사(한국갤럽, 조사일시 9월5~6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얻은 27.4%보다 26.1%포인트가 상승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앞서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닷컴이 1년 전인 지난 2018년 12월27~28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 18.6%보다 무려 34.9%포인트가 상승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총리의 대권 지지율 상승세는 전국적인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됐다.

뉴시스가 경자년 새해를 맞아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34.4%를 얻어, 22.7%를 기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오차범위 밖인 11.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조사일시 2019년 12월29~30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이 총리는 지역별로 광주·전라(54.8%)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았고 서울(36.6%), 경기·인천(35.8%), 대전·세종·충청(34.1%)에서 황 대표를 앞섰다.

연령별로는 20대(27.1%), 30대(34.3%), 40대(40.9%), 50대(34.7%), 60대(34.3%) 등 전 연령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34.2%), 중도진보(52.6%), 진보(46.9%)에서 1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018년 12월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총리가 13.9%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20.5%포인트가 상승했다.(조사일시 2018년 12월24~28일,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이 총리의 지지율 상승은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이자 최장수 총리로서 2년7개월 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현장 중심의 행정, 내각 통솔력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총리가 호남의 견고한 지지율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어느 정도 확장성을 넓혀갈지, 친문 세력이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 내에서 좁은 입지를 어떻게 돌파할지가 대권을 잡는 데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체 5만479명의 주민과 전화연결을 시도해 이 중 9144명이 설문을 완료, 응답률 18.1%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0%포인트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2019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셀가중)를 할당해 무작위 추출했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유선 17%, 무선 83%를 합산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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