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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철 전 대표 재소환…'검·언유착 의혹' 수사 속도

등록 2020.06.22 14: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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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전 대표, 지난 1일 참고인 신분 첫 조사

현직 검사장 등 휴대폰 압수수색…수사 박차

윤석열 검찰총장,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결정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들이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압수수색을 1박2일째 막는 가운데 지난 4월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본사 로비에서 기자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0.04.29.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들이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압수수색을 1박2일째 막는 가운데 지난 4월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본사 로비에서 기자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0.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채널A 소속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협박 피해 당사자로 알려진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를 재소환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 사건 수사에 대한 판단을 위해 전문수사자문단(수사자문단)을 소집하기로 한 가운데, 수사팀은 수사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이날 오전 이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표에 대해 수차례 출석해달라고 통보했고, 지난달 1일 이 전 대표는 처음으로 조사에 응했다. 이날 재차 이 전 대표를 소환한 검찰은 지인을 보내 채널A 이모 기자를 만나게 한 경위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월 MBC 뉴스데스크는 이 기자가 이 전 대표 측과 접촉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강요했으며,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어 그를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민언련은 지난 4월 이 기자가 이 전 대표를 협박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현직 검사장도 '성명 불상의 검사'로 함께 고발했다.

이후 중앙지검 형사1부는 사건을 배당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4월28일 채널A 본사 및 이 기자 자택 등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2일 이 기자의 취재 경과 보고 등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채널A 홍모 사회부장과 배모 법조팀장(사회부 차장), 이 기자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또 지난 8일부터는 이 기자를 수차례 불러 포렌식 참관 및 피의자 신분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16일에는 유착 의혹이 제기된 현직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그러자 이 기자의 변호인은 지난 14일 대검에 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검찰 수사가 형평성을 잃었고 부당하게 진행돼 수사팀이 아닌 수사자문단의 판단을 구하겠다는 취지다.

윤 총장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 19일 대검 내부 회의를 통해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심의할 수사자문단을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중앙지검과 지휘권을 가진 대검 간 이견이 표출되기도 했다.

수사팀은 의혹에 연루된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소환조사를 검토하는 등 관련 증거 수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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