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교육공간으로 자리잡은 용인산림교육센터

용인산림교육센터 전경.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지난 3월 23일 산림청으로부터 산림교육센터로 지정받은 용인시 모현면 초부리 일대 용인산림교육센터(이하 센터)가 수도권 최고의 힐링·교육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숲속체험관 놀이숲 잔디광장 산책로 습지관찰원 목재문화체험관 등이 들어서 있는 162만㎡에 이르는 용인자연휴양림에 시비 224억원에 국비 15억원 등 모두 239억원을 들여 산림교육 및 힐링공간을 지난해 완공했다.
면적 19만9825㎡에 3층 규모의 산림교육센터에는 500여 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교육관을 비롯해 숙소 식당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용인산림교육센터는 지난 2009년 9월 개장한 용인자연휴양림의 연간 이용객이 23만 명에 달하는 데다 숙박시설이 연간 90% 이상 가동되는 등 전국 최고의 인기를 누리면서 설립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특히 목재문화체험장, 짚라인 등의 체험시설 확충으로 단체 이용객이 증가했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수련, 숙박, 편의시설 부족으로 이용객들에게 충분한 산림문화 및 휴양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자연환경기술사인 윤지선 용인시 산림교육팀장.
대학과 대학원에서 조경학을 전공한 용인시 유일의 자연환경관리기술사인 그녀는 석사 이상이 응시할 수 있는 산림치유지도사 1급자격증과 숲해설가, 숲길등산지도사 등 산에 관련한 자격증이라면 거의 다 갖고 있다.
윤 팀장은 "용인자연휴양림과 함께 시민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여줄 힐링 교육공간으로 산림문화와 휴양·레포츠가 결합된 복합 산림복지단지로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학교 기업 단체 등의 체험활동과 워크숍, 자체교육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도 용인자연휴양림에는 코로나19로 산림휴양을 하려는 방문객들로 평일에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주말이면 500대 이상의 차량으로 붐빈다.

용인자연휴양림 내 8인용 밤티골 숙소.
문제영 산림과장은 "산림과학원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숲의 공익적 기능을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면 국내총생산(GDP)의 11.3%인 무려 221조원에 달한다"며 "센터를 실내교육과 실외 현장실습이 일원화된 숲교육 공간을 확대, 시민들로 하여금 산림이 주는 혜택과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친환경 생태도시 용인을 만들어가는 초석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연환경은 후손으로부터 잠시 빌린 것이라는 인식으로 산림자원을 보존해 용인을 산림휴양도시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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