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제연어 11개 제품서 '식중독균' 검출…서울시, 전량폐기
훈제연허 등 수산물가공품 수거·검사
![[서울=뉴시스] 식중독균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훈제연어 11개 제품. (사진=서울시 제공) 2020.07.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7/30/NISI20200730_0000573305_web.jpg?rnd=20200730170738)
[서울=뉴시스] 식중독균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훈제연어 11개 제품. (사진=서울시 제공) 2020.07.30. [email protected]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훈제연어, 날치알, 생선구이 등 소비자가 가열, 조리과정 없이 그대로 섭취하게 되는 즉석섭취 수산가공품 40개 제품을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훈제연어 4개 업소 11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돼 16.18㎏를 폐기 처리했다.
관련법에 따르면 더 이상의 가열, 조리과정 없이 섭취하는 식품은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 리스테리아균은 식중독 원인균 중 하나로 노출시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사람의 경우 임신 기간 중에 감염 되면 태아를 감염시켜 유산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훈제연어를 유통한 4개 제조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관청에 행정조치를 의뢰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리스테리아균은 냉장온도에서도 잘 증식하기에 훈제연어 등 주요 원인식품 섭취 시 충분히 끓여 먹거나 생식을 피하는 등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체계에서도 식품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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