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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정동원 2차 성징 성희롱 논란…"신중하게 접근하겠다"

등록 2020.08.26 16: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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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제112회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제공) 2020.08.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제112회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제공) 2020.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방송된 트로트가수 정동원과 임도형의 변성기 검사가 지나친 사생활 공개라는 논란에 휩싸이자 제작진이 진정성을 위한 의학적 접근이었다고 해명했다. 
 
'아내의 맛' 제작진은 정동원과 임도형의 변성기 검사 중 2차 성징 관련 질문이 방송된 것에 대해 "녹화 당시 담당 주치의는 의학적으로 변성기는 2차 성징의 하나의 증거가 되기 때문에 변성기 진료에 있어 2차 성징 관련한 질문은 변성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질문이라고 밝혔다"고 26일 전했다.

제작진은 또 "가수로서 한창 성장 중인 정동원과 임도형군의 장래를 위해 변성기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제작진은 이에 진정성을 부여하고자 2차 성징을 의학적으로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방송된 '아내의 맛' 112회에서는 정동원과 임도형이 이비인후과에서 변성기 검사를 받는 내용이 담겼다.

이비인후과 의사는 정동원과 임도형에게 변성기 확인을 위해 음모에 대해 물었다. 정동원은 "속옷 라인에 조금씩"이라고 솔직하게 답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또한 해당 장면에서 '변성기와 밀접한 필수 확인 요소'라는 자막도 나갔다.
 
2007년 태어난 정동원은 현재 만 13세다. 방송 후 인터넷에서는 한창 사춘기로 민감할 수 있는 두 사람의 2차 성징 공개에 대해 '성희롱 수준이다' '아동 인권 침해다'라는 등의 비판적 의견들이 나왔다. 
 
이에 제작진은 "자칫 출연자에게 민감한 부분일 수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는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까지 '아내의 맛'은 각양각색 커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정보를 드리기 위해 애써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현재 '아내의 맛'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에서 삭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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