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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전대]콘웨이 "트럼프,여성 승진시키고 의견 존중"

등록 2020.08.27 11: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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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여성들의 챔피언"

"내가 장벽 깨도록 해줘"

[워싱턴=AP/뉴시스] 이달 말 사임을 앞둔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공화당 전당대회 셋째날인 26일(현지시간) 연설에 나선 모습. 2020.08.27.

[워싱턴=AP/뉴시스] 이달 말 사임을 앞둔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공화당 전당대회 셋째날인 26일(현지시간) 연설에 나선 모습. 2020.08.27.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이달 말 사임을 앞둔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26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성들의 "챔피언"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콘웨이 고문은 공화당 전당대회 셋째날인 이날 연설에서 여성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비하 발언과 성추문으로 수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성들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콘웨이 고문은 2020년에도 "지도자 역할을 하는 여성은 희귀해 보인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수십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과 정부에서 여성들을 고위직으로 승진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믿고 이야기하고 상담하면서, 우리의 의견을 존중한다. 그리고 우리가 남자들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의 선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끝내도록 힘을 실어줌으로써 정치 세계의 장벽을 깨도록 해줬다"고 말했다.

콘웨이 고문은 23일 10대 자녀들에게 집중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온 남편 조지 콘웨이도 반(反) 트럼프 성향 단체 '링컨 프로젝트' 활동을 그만둔다고 밝혔다.

콘웨이 고문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그는 대선에서 이긴 최초의 여성 선거대책본부장이다.

이후 정부 출범과 동시에 백악관에 입성해 고문 활동을 이어오면서, 가장 오래 트럼프 대통령의 곁을 지킨 측근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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