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상황에서 이용가능"…'원소스 멀티유즈' IT 기기 잇따라 출시

로지텍 스트림캠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성 좋은 IT 기기 인기

[서울=뉴시스] 로지텍 스트림캠(StreamCam) (제공=로지텍)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IT 기기 영역에서도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개념이 자리잡고 있다. '원 소스 멀티 유즈'는 본래 하나의 콘텐츠로 다양한 사용처를 만들어 낸다는 개념으로 주로 강력한 지적재산권을 가진 영화, 게임, 애니매이션 등에서 사용되던 용어다.

최근엔 이러한 제품들이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 1980~2004년생)에게 하나로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유용한 '가성비템'으로 인식되고 있다.

'원 소스 멀티 유즈' 제품들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IT 업계도 제품 디자인 단계서부터 다양한 활용성을 고려하거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디바이스 용도를 다양화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화상회의는 물론 유튜브·라이브 스트리밍용 촬영이 가능한 '로지텍 스트림캠'

로지텍 스트림캠은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팔방미인 웹캠이다. 다양한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앱)과 호환되는 것은 물론 풀HD 60FPS, 로지텍 캡쳐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및 끊김 없는 고화질 스트리밍과 촬영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듀얼 마이크가 전면에 탑재돼 별도의 마이크 없이 음성 녹음이 가능하며, USB C 타입 3.1 케이블을 적용해 안정된 연결로 빠른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OBS(Open Broadcasting Software)와 호환이 가능해 유튜브, 트위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손쉽게 스트리밍 할 수 있도록 했다.

'로지텍 캡처(영상 제작 및 스트리밍 소프트웨어)'와 함께 활용하면 내장된 인공지능(AI)에 의해 주변 환경 변화에도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안면 인식 스마트 오토포커스 기능 및 노출 조정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 프레임 기능으로 복잡한 화면 속 인물이 중앙에 배치되도록 촬영 할 수 있다. 풀 HD 세로형 비디오 촬영, 전자식 흔들림 보정 기능, 여러 대의 카메라 연동, 실시간 텍스트 오버레이, 장면 전환 효과 등 다양한 웹캠 제어 기능도 지원된다.

◇디카·액션캠을 웹캠으로 만들어 주는 SW개발한 소니·고프로

소니는 이미지 엣징 앱을 출시했다. 이미징 엣지 웹캠 앱은 소니 카메라 고유의 고해상력, 고화질 표현을 제공한다. 이미징 엣지 웹캠 애플리케이션은 소니 이미징 엣지 홈페이지에서 해당 앱을 내려받아 PC 및 노트북에 설치하고 'PC 연결 모드'로 설정한 카메라와 PC를 USB로 연결하면 웹캠으로 전환된다. 연결 후에는 각종 녹화 및 스트리밍이 가능한 프로그램에서 일반 웹캠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프로는 플래그십 액션캠 '히어로8 블랙'을 풀HD 광각 웹캠으로 쓸 수 있는 베타 펌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고프로 히어로8 블랙 본체 펌웨어를 최신 베타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컴퓨터에 고프로 웹캠 데스크톱 유틸리티를 설치한 다음 USB-C 케이블로 연결하면 웹캠 기능이 작동한다. 웹캠 기능은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미트, 디스코드와 웹엑스(WebEx) 등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과 스카이프, 페이스북 메신저 등과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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