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일본발 입국 금지 방침…코로나19 확산 영향"
"이르면 28일 정식 발표할 듯"
[도쿄=AP/뉴시스]지난 25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2021.01.25.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NHK에 따르면 EU는 일본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수 증가를 배경으로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EU는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지난해부터 역외 입국, 출국 등을 제한해왔다. 단,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8개 국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안정됐다고 보고 지난해 7월부터 제한 대상에서 제외했다.
EU는 입국 허용 대상 국가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본이 빠지면 입국 허용국은 7개 국가로 줄어든다.
EU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역내 각국은 일본을 입국 허용 국가에서 제외하는 데 지지를 나타냈다. 회원국 서면 절차를 거쳐 가까운 시일 내 공표할 전망이다.
이르면 28일 정식 발표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8일 코로나19 감염 억제를 위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하지만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27일 신규 감염자 수는 3970명이었다.
긴급사태 연장론도 높아지고 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달 7일까지인 긴급사태 선언에 대한 연장 여부를 다음 주 결정한다. 1개월 정도 연장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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