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미국인 최초'...스티븐 연, 아카데미 정상 노린다
미나리,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2010년 미국 TV '워킹 데드'로 주목
![[서울=뉴시스]영화 '미나리' 스틸. (사진=판씨네마㈜ 제공) 2021.02.1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2/19/NISI20210219_0000693771_web.jpg?rnd=20210219175858)
[서울=뉴시스]영화 '미나리' 스틸. (사진=판씨네마㈜ 제공) 2021.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영화 '미나리'의 주역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연상엽·38)이 15일(현지시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아카데미 역사상 남우주연상에 아시아계 미국인이 후보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스티븐 연은 한인 2세인 자신의 삶과도 맞닿아 있는 영화 '미나리'로 할리우드 정상을 노리게 됐다.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5살 때 캐나다로 이민 간 뒤 미국으로 이주했다. 캘러머주 대학에서 심리학(신경과학)을 공부했지만 재학 중 처음 연기를 접하고 연극 무대에서 내공을 쌓았다.
배우로 전향한 그는 오랜 무명시절을 보냈다. 인종차별이 만연한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배우가 맡는 역할은 단역이 일반적이었다.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2010년 미국 TV 드라마 '워킹 데드'를 만나면서다. 용기 있고 영리한 글렌 리 역할을 맡아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워킹데드' 시즌 1∼7편까지 출연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한국 영화와도 인연을 맺었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출연해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거장 감독과의 만남에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세계 영화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버닝'을 통해서는 LA 비평가 협회상, 토론토 비평가 협회상, 전미 비평가 협회상 등에서 남우조연상을 꿰차며 영화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영화 '미나리' 스티븐 연 스틸. (사진=판씨네마 제공) 2021.03.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3/16/NISI20210316_0000707611_web.jpg?rnd=20210316114724)
[서울=뉴시스] 영화 '미나리' 스티븐 연 스틸. (사진=판씨네마 제공) 2021.03.16 [email protected]
제작에도 참여한 그는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에 직접 찾아가 설득했다.
스티븐 연은 "미국 사람이 보는 한국 사람과 우리가 보는 한국인은 굉장히 다르다. 우리가 아는 진실한 한국인의 모습을 전하기 위해서는 영화 제작의 모든 공정에 한국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를 지키기 위해, 망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작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스티븐 연이 아카데미 주연상을 수상할 경우 아시아계론 세 번째다. 앞서 몽골계인 율 브리너가 제29회 시상식에서 '왕과 나'(1956)로 아시아계 최초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이어 인도계 영국인 벤 킹슬리가 '간디'(1982)로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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