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신규발생 급감…10만 명당 170명에서 100명으로 ↓
백신 주사도 하루 135만 회 실행…록다운 조치 해제 전망
[AP/뉴시스] 13일 독일 케들린부르그에서 노인 환자 전문 간호사가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놓고 있다
14일 독일 보건 당국은 신규발생 건 수의 1주일 평균치가 이날 인구 10만 명 당 96.5명을 기록해 두 달 전 3월20일 이후 처음으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1주 전에 비하면 40%가 떨어졌다. 그러나 아직도 13일 하루 동안 신규확진자가 1만1300명 추가돼 현재 누적확진자는 324만 명을 넘어 세계10위에 해당된다.
독일서 하루 1만 명 추가감염은 2월 초순에서 3월 초순 한 달 간을 제외하고 지난해 10월 하순부터 시작된 서유럽 재확산 후 반 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10만 명 당 감염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다시 하루 감염자가 1만 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독일은 11월2일부터 내렸던 2차 록다운 조치들을 결정적으로 완화할 수 있게 된다.
비필수 상점의 영업 중지와 통행금지로 요약할 수 있는 록다운 조치는 연장에 연장을 거듭해 6월 말까지 부과된 상태다.
4월 말 여럿날 동안 하루 3만 명 이상이 신규 감염돼 1주일 평균으로 10만 명 당 170명 감염이 기록되면서 다소 완화되던 영업 제한이 다시 강화되었다.
정부는 이때 법으로 10만 명 당 100명 이상 감염이 사흘 이상 계속되면 록다운 조치를 강화하고 반대로 100명 이하가 닷새 계속되면 비필수 상점의 문을 열고 실내 식사도 허용하기로 정했다.
한편 독일의 백신접종 속도가 빨라져 13일 하루에만 135만 회의 주사가 행해졌고 이틀 동안 전인구(8300만 명)의 2%가 주사를 맞았다. 한 차례 이상 주사를 맞은 인구 비율이 36%에 육박해 53%인 영국과의 차이를 좁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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