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5년내 전기차에 40조 투자…삼성SDI 배터리 공급 전망(종합)
스텔란티스, 전동화 전략 발표…14개 브랜드 전동화에 주력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유럽 70%, 미국 40% 이상 목표
500~800㎞ 주행하며 분당 32㎞ 충전 가능한 기술 선보일 예정
유럽·북미에 ‘기가팩토리’ 지원…2026년부터 고체 배터리 기술 도입
![[서울=뉴시스]글로벌 4위 완성차업체인 스텔란티스가 8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한 'EV 데이' 모습. (사진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7/09/NISI20210709_0000784186_web.jpg?rnd=20210709091230)
[서울=뉴시스]글로벌 4위 완성차업체인 스텔란티스가 8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한 'EV 데이' 모습. (사진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한 'EV 데이 2021'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 개발·양산에 3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유럽 판매 차량의 70%, 미국에서 승용차 및 픽업 트럭용 LEV(소형전기차)가 4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지프, 시트로엥, 닷지, 마세라티, 램, 오펠 등 스텔란티스가 보유한 14개 자동차 브랜드 모두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스텔란티스는 또 500~800㎞ 사이 주행거리와 분당 32㎞의 동급 최고 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텔란티스는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해 스마트한 충전 시스템을 제공하고,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해 충전 방식에 대한 선택권을 확장하는 한편 스마트 그리드 사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의 합작 형태로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3개국과 북미에 총 5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130(GWh) 이상, 2030년까지 260GWh 이상 물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및 부품 수요는 유럽과 북미의 총 5개의 ‘기가 팩토리’를 통해 수급할 계획이다. 이미 공급에 관한 파트너십 계약을 완료했다.
외신들은 스텔란티스가 북미 공장 건설의 파트너사를 확보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 단계에 있으며, 삼성SDI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이탈리아·미국의 합작사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푸조시트로엥그룹(PSA)의 합병 법인인 '스텔란티스' 로고 (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1/01/18/NISI20210118_0000675241_web.jpg?rnd=20210118100504)
[서울=뉴시스] 이탈리아·미국의 합작사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푸조시트로엥그룹(PSA)의 합병 법인인 '스텔란티스' 로고 (뉴시스DB)
스텔란티스와 토탈사가 합작 설립한 오토모티브 셀 컴퍼니, 중국 컨템퍼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 BYD, 스볼트 에너지 테크놀로지,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파트너로 거론된다.
이와 함께 스텔란티스는 북미 및 유럽에서 리튬 지열 염수 공정 전문 파트너 2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가용성 관련 가장 중요한 배터리 원료로 지목되는 리튬의 지속 가능한 공급과 함께 공급망을 통합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스텔란티스 내부의 전문적인 기술과 제조 시너지를 통해 배터리 비용을 절감한다. 전기차 배터리 팩 비용을 2020년부터 2040년까지 40% 이상, 2030년까지 20% 이상 추가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전체 팩을 최적화하고 모듈 형식을 단순화시키며, 배터리 셀 크기를 늘리고 배터리 화학성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배터리 팩의 모든 측면에서 비용 절감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팩은 소형 도심용 차량부터 고성능 차량, 트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량용으로 맞춤 제작될 예정이다. 고밀도 옵션과 코발트 없는 니켈 대체품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2024년까지 두 가지 배터리 화학물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가장 경쟁력 있는 고체 배터리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카를로스 CEO는 "스텔란티스가 탄생한 지 6개월 만에 또 새로운 도전으로 미래를 밝히기 시작했다”면서 "전동화 전략은 스텔란티스 설립 이래 가장 중요한 도전으로, 우리는 모든 고객의 기대를 만족시킬 것이며 전세계 전동화 전략을 재정의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미국 합작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앵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그룹 간 합병으로 지난 1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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