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방당국, '화학물질 운반용기 검사 개선' 업무협약
화학물질안전원·소방산업기술원 업무협약
[울산=뉴시스] 한 화학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소방당국이 사고 수습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함께 오는 27일 '유해화학물질 운반용기 검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6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화학물질안전원과 소방산업기술원은 유해화학물질 운반용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학사고를 예방한다.
기계를 이용해 하역하는 운반용기는 주로 금속제, 플라스틱, 경질 플라스틱 등으로 구성됐다. 그간 운반용기로 인한 사고로 2018년 4,4`-디이소시안산 디페닐메탄 2100㎏, 올해 포름산 200ℓ 및 황산 500ℓ, 등이 누출된 바 있다.
두 기관은 관련 업계에 화학사고 예방과 검사의 필요성을 알린다. 또 운반용기 검사체계를 개선하고, 안전관리 기술기준 교류를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화학물질안전원은 소방산업기술원에서 운반용기 검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련 고시와 검사지침 마련 및 적합판정 기준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 또 안전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마련할 예정이다.
소방산업기술원은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유해화학물질 취급 운반용기 검사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준비한다. 기술원은 운반용기 구조, 표시사항, 외관과 기밀시험을 주관한다.
조은희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유해화학물질 운반용기 검사를 위한 두 기관의 교류 협력으로 운반용기로 인한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사전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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