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핵병 예방' 자생 방선균 첫 발견…"친환경 방제 기여"
스트렙토마이세스 뮤리누스 JS029 발견
병원균 13종 억제…식물 생장 촉진 효과
![[서울=뉴시스] 식물 균핵병 예방 효과가 확인된 자생 방선균 '스트렙토마이세스 뮤리누스 JS029'의 형태적 특성. 왼쪽부터 한천배지에서 자라는 모습, 콜로니(고형배지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집단) 모습,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포자의 모습.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공). 2021.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11/02/NISI20211102_0000859798_web.jpg?rnd=20211102090656)
[서울=뉴시스] 식물 균핵병 예방 효과가 확인된 자생 방선균 '스트렙토마이세스 뮤리누스 JS029'의 형태적 특성. 왼쪽부터 한천배지에서 자라는 모습, 콜로니(고형배지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집단) 모습,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포자의 모습.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공). 2021.1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식물 균핵병 유발 곰팡이를 사멸시키는 자생 방선균 '스트렙토마이세스 뮤리누스 JS029'를 발견헀다고 2일 밝혔다.
식물 열매와 줄기, 나뭇가지, 꽃 등이 스클레로티니아 속 곰팡이에 감염되면서 발생하는 균핵병은 식물을 물러 썩게 만든다. 균핵병 방제에는 그간 화학 농약이 주로 사용됐다.
국립생물자원관과 박숙영 순천대 교수 연구진은 흙냄새를 유발하는 방선균의 강한 항균 활성에 주목하고, 지난해부터 국내 토양에서 100균주 이상의 방선균을 분리 배양했다. 그중 스트렙토마이세스 뮤리누스 JS029 1종에서 균핵병 곰팡이 사멸 능력을 찾았다.
JS029는 질병 확산을 억제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균핵병균을 접종한 배추는 모두 죽었지만, 방선균을 함께 접종한 배추는 모두 건강하게 자랐다. 모잘록병균, 사과나무흰날개무늬병균, 뿌리썩음병균 등 병원균 13종의 생장도 억제했다.
![[서울=뉴시스] 자생 방선균 '스트렙토마이세스 뮤리누스 JS029'의 균핵병 발생 억제 효능.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공). 2021.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11/02/NISI20211102_0000859802_web.jpg?rnd=20211102090823)
[서울=뉴시스] 자생 방선균 '스트렙토마이세스 뮤리누스 JS029'의 균핵병 발생 억제 효능.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공). 2021.1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진은 최근 JS029의 방제 효능과 관련한 특허 1건을 출원했다. 이후 친환경 생물농약 활용 가능성 등을 연구해 화학농약 대체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박진영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이번에 발견한 방선균은 식물병 방제뿐만 아니라 식물 생장 촉진 효과도 가지고 있어 친환경 생물농약 및 영양제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활용 가능성이 높은 미생물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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