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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사태 부산항 물류대란 우려 고조…멈추는 화물차 속출

등록 2021.11.11 07:00:00수정 2021.11.11 07: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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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항 신선대부두.

[부산=뉴시스] 부산항 신선대부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전국적인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각 시·도 지역의 화물차, 버스 등이 위기국면에 처한 가운데 부산항 수출입 화물을 전국으로 운반하는 화물차들이 곳곳에서 멈춰서는 등 물류대란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물류 현장의 화물노동자들이 느끼는 이번 사태는 이미 물류대란이 사작됐다는 분위기라고 입을 모았다.

10일 화물연대 부산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4시 부산항 신항 일대를 둘러본 결과, 10시간 넘게 요소수를 넣기 위해 대기하는 컨테이너 운반 차량의 대기 행렬이 700~800m에 달했다.

부산항에 도착해 컨테이너를 내린 트레일러 차량들은 다른 물량을 배차 받아 전국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시작되면서 부산항에 짐을 내린 화물차 기사들은 다음 운행을 포기하고 요소수를 넣기 위해 10시간 넘게 대기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

화물연대 관계자는 "전면적으로 운행을 멈추는 물류대란은 아직 없지만, 요소수가 없어 운행을 중단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화물차 기사들은 운송, 휴식, 상차, 배차 등의 일정한 흐름을 갖고 생업을 유지하는데 요소수 사태로 차량을 움직일 수 없어 비정상적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이어진 이 사태로 현장의 화물차 기사들이 느끼기에는 이미 물류대란 분위기다"고 강조했다.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관계자는 "요소수 품귀 사태는 이달 말이 고비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며 협회 차원의 요소수 물량 확보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면서 "현재 뚜렷한 방안이 없어 지켜볼 따름이다"면서 "일부 업체의 경우 개인적으로 중국 인맥을 통해서 요소수 물량을 확보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같은 물류대란 우려에 부산시도 이병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팀(TF)을 꾸려 ▲영역별 요소수 재고·운영 현황 및 대응방안 모색 ▲자체 공급계획 검토 ▲대정부 건의사항 검토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부산지역 화물차량 4만 3000여대 중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28.2%인 1만2200여 대인 것으로 파악된다. 마을버스 264대와 전세버스 1277대도 요소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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