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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들, 어린이보험 판매에 열 올린다

등록 2022.01.31 21:00:00수정 2022.01.31 21: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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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높고 충성 고객 확보할 수 있어 보험사들 경쟁 심화

손보사들, 어린이보험 판매에 열 올린다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손해보험사들이 새해 들어 어린이보험에 집중하고 있다.

어린이보험은 보험사 입장에서 효자 상품이다. 태어날 아이와 부모의 데이터베이스(DB)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고, 보험료 납입기간은 긴데 수수료가 높아 수익성이 높다. 또 부모가 계약자고 자녀가 피보험자가 되는 상품의 특성상 해지율이 낮다. 2018년부턴 가입연령이 30세까지 가능해지면서 신규고객 확보도 더 쉬워졌다.

여기에 어린이보험을 가입하면 영·유아 때 보험금을 받을 확률이 높은데, 이럴 경우 가입한 보험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는 만큼 추가 계약으로 이어진다. 그만큼 보험사들의 상품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최근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무배당 맘편한 자녀사랑보험'에 유년기 대상 보상 담보 5종을 인정받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사용권은 보험업계의 특허권으로, 일정기간 동안 동일한 담보를 타 보험사가 개발해 판매할 수 없다.

어린이보험은 태아·어린이를 포함한 성장기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상해를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어린이가 질병에 걸리거나 재해로 인해 상해를 당했을 때, 질병이나 상해가 원인이 돼 간병이 필요한 상태 등을 보장한다.

흥국화재는 해당 담보와 관련해 4월18일까지 독점적 판매권한을 부여받았다. 이번에 흥국화재가 획득한 담보는 ▲영구적 중등도이상 난청진단비 ▲영구적 중등고도이상 난청진단비 ▲영구적 고도이상 난청진단비 ▲신생아 난청진단비 ▲전반 발달장애 진단비 등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그동안 신담보 출시가 다른 상품에 비해 비교적 적었던 어린이보험에서 이번 배타적사용권 부여가 어린이보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린이보험 시장 1위인 현대해상도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12일 '무배당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에 새 위험담보를 개발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하고 심의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업계 최초로 질병으로 인한 악안면수술비와 내향성손발톱 및 틱장애치료비, 특정바이러스와 난청질환을 보장하는 담보 등을 담았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3일부터 개정한 어린이보험을 선보였다. 보장내용을 크게 ▲저체중아 ▲선천질환 ▲장해 등으로 구분했다.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2.5㎏ 이하 저체중아 출생 시 200만원, 2㎏ 이하 출생 시 400만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인큐베이터 입원 시 1일 최대 64만원을 지급하고, 아무런 사고가 없을 경우 가입금액의 1.5%를 환급해준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3일부터 '무배당 NH가성비굿플러스어린이보험'에 대해 신담보를 추가했다. 심혈관특정질환진단비를 신설하고, 신포괄수가제를 대비한 표적항암치료비와 특정순환계질환진단비, 144대 수술비 등의 담보를 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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