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춘 시인 생애 첫 단독시집 '춘녀의 마법' 출간
그리움과 이별, 노을 등 본향에 대한 향수 노래
제1회 한용운문학상 중견 시인부문 우수상 기념

시집 '춘녀의 마법' 표지.
[수원=뉴시스]이준구 기자 = 수 십년동안 꾸준하게 시작활동을 해온 이동춘 시인이 생애 첫 단독 시집 '춘녀의 마법'을 출간했다. 2021년 5월 샘문그룹 주최 신춘문예에서 시 부분 대상을 받은 그는 지난해 11월 제1회 한용운문학상 중견부문 우수상을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에 시집을 냈다.
대한민국예술원장 이근배 시인은 추천사에서 "가슴으로 토해내는 이야기다. 아버지 어머니 형과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상처받은 자들을 위한 치유의 노래와 약자들을 보듬고, 그리움을 소환하는 그의 시어는 언제나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고 했다.
시인이자 다일공동제 대표인 최일도 목사도 "항상 거침 없는 언어에 감성적이면서도 직설적인 화법, 그가 올리는 시를 읽다보면 늘 가슴이 찡하다. 그리움과 이별, 노을 등 본향에 대한 향수가 배어있다"라고 말했다.
또 김소엽 대전대 석좌교수와 지구촌교회 최성은 담임목사도 각각 추천사를 썼다.
이 시인은 '꿈속에서라도 보고싶은 친구들'에서 "오랜 세월 같이 하던 친구들 희미하게 멀어져가던 날 너무나도 쉽게 안녕을 했어(중략)/석양이 기울고 땅거미 꾹꾹 기어드는 어둠이 이미 왔으니 꿈결에서라도 만날 수 있을 거야"라며 미국에서 젊은 나이에 소천한 조카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시작노트에서 "코로나 펜데믹 시대, 들려오는 소식들은 이별을 언급합니다. 제게도 가까운 지인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의 시간들로 통절한 아픔의 시간을 보내던 중 어느새 가을이 왔다가 떠나가는 계절인가 봅니다. 갈 내음이 깊어지면서 빈 그리움이 하늘 가득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이 작은 시집이 다 함께 코로나 시대를 견디는 희망의 시로 기억되기를 소원한다고 적었다.
1956년 수원 출생으로 건양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외래교수, 한국문화융합예술치료학회 상임이사, (사)샘터문학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의 동생이다.

이동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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