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일본 실업률 2.6%·보합.."1인당 일자리는 1.35개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고용상황을 반영하는 2022년 10월 완전 실업률(계절조정치)은 2.6%를 기록했다.
닛케이 신문 등은 29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10월 노동력 조사를 인용해 완전 실업률이 전월과 같은 2.6%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10월 실업률 시장 예상 중앙치는 2.5%인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웃돌았다.
남성 실업률은 2.8%로 전월과 같았고 여성 경우 2.3%로 9월보다 0.1% 포인트 내려갔다.
완전 실업률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1월에 걸쳐 3%대에 달한 때가 많았지만 이후 2%대로 추이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어느 정도 주춤에 따라 사회경제 활동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더 좋은 조건의 직장을 구하려고 자발적으로 퇴직하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실업률이 유지됐다.
10월 완전실업자 수는 계절조정치로 178만명으로 전월에 비해 5만명 줄었다.
자신의 사정에 의한 자발적인 이직이 9월보다 8만명 줄고 직장 사정과 정년퇴직 등에 따른 비자발적인 이직도 2만명 감소한 반면 신규 구직은 2만명 증대했다.
휴업자는 174만명으로 전월에 비해 20만명 감소했다.
10월 전체 취업자 수는 6755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0만명 증가했다. 3개월 연속 늘어났다. 계절조정 취업자 수는 6736만명으로 9월에 비해 7만명 감소했다.
정규직은 3614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만명 늘어나 5개월 만에 증가했다. 비정규직은 2116만명으로 34만명 증대했다.
후생노동성이 내놓은 1인당 실제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10월 유효 구인배율(계절조정치)은 1.35배로 전월보다 0.01 포인트 올랐다. 10개월 연속 전월을 상회했다.
유효 구인배율은 코로나19 확산 후 바닥으로 떨어진 2020년 9월의 1.04배에서 계속 회복하고 있다. 그래도 코로나19 이전 고점인 2020년 1월 1.49배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경기 선행지표인 신규 구인 수는 92만4946명으로 9월에 비해 1.4%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일본 정부의 관광 환기책 '전국여행 지원'과 방역 대책 완화로 관광 수요 회복을 기대한 숙박과 음식 서비스가 29.3% 크게 신장했다.
도매업과 소매업은 11.7%, 생활 관련 서비스와 오락업도 11.3% 각각 늘었다.
신규 구인배율은 2.33배로 9월 2.27배에서 0.06 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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