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터 장비대여까지"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영상꿈나무 산실
2019년 설립 ‘미디어콘텐츠 허브’ 자리매김
1인미디어 방송실, 유튜버 희망자들에 인기
걸음마부터 배운 60~70세 시니어도 손쉽게

시민들이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시설에서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제공)
[남양주=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가 미디어 콘텐츠 시대에 영상제작 꿈나무들을 위한 미디어교육을 통해 ‘미디어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일 남양주시와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등에 따르면 남양주시 다산동에 위치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 2019년 11월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문을 연 광역 단위 미디어교육기관이다.
영상제작 방법을 모르는 초보도 센터에서 미디어 교육과 체험을 받을 수 있고, 촬영장비와 공간이 필요한 프로들은 관련 장비와 시설을 대여해 양질의 콘텐츠 생산이 가능해 미디어콘텐츠 허브로도 불린다.
총 137억원이 투입된 시설은 지하 1층에 지상 3층, 연면적 4222㎡ 규모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방송제작 스튜디오와 교육실, 1인 방송실, 녹음실, 편집실, 미디어체험관, 드론 촬영체험관, 120석 규모의 다목적 홀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에 구비돼 있는 고급 장비와 시설들을 이용하면 영상창작과 더빙 체험. 라디오 제작, 아나운서·PD 등 방송 관련 직업체험까지 할 수 있고, 무엇보다 고가의 장비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설들 중 단연 인기가 있는 곳은 1인 미디어 방송실로, 간편한 작동법만 익히면 3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초보자도 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 유튜버를 꿈꾸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또 간편한 온라인 예약을 통해 센터에 구비돼 있는 DSLR 카메라와 캠코더, 삼각대, LED 조명, 녹음 장비 등 다양한 방송제작 장비를 무료로 대여할 수도 있어 초반 장비 구입 비용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은 물론 고령층에게도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60~70세 시니어들이 모여 꾸린 시니어영상제작단 ‘쎈잡’이 교육 수료 후 대여한 기기를 활용해 제작한 영상이 공중파 방송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문화유산과 선거캠페인, 대형 산불 후 산림복원 문제 등 다양한 공익적인 주제를 다뤄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영상공모전에서 작품상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쎈잡에서 활동 중인 박춘식씨는 “예전부터 영상을 배우고 싶은 마음은 항상 내재돼 있었는데 기회가 없었다가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걸음마부터 배워 이런 놀라운 성과를 얻게 됐다”며 “시니어 영상제작가만이 가진 연륜과 지혜로 기획·창작할 수 있는 영상 분야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열정을 담아 영상제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의 오디오 녹음 시설. 예약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제공)
그동안 미디어 제작이나 업계 진출을 꿈꿔왔던 사람들에게는 미디어와 관련된 것이라면 모든 것이 갖춰진 환상적인 ‘뷔페’와도 같은 시설이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센터가 광역 기관임에도 센터 이용객들의 55%가 남양주시민일 정도로 타 지역 이용자가 한정돼 있는 점과 꾸준히 이용하는 매니아층은 많지만 신규 이용객들의 유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센터는 유튜브, SNS 등을 통한 대외적인 홍보를 한층 강화하고 노인이나 장애인 등 미디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등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성경훈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교육 진행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제는 실내마스크 의무도 해제된 만큼 장비와 시설 등의 강점을 십분 활용한 대면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디어교육를 통해서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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