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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日 수산물 수입, CPTPP 가입 위한 중요 의제…중일갈등, 개입할 문제 아냐"(종합)

등록 2026.01.12 21:50:23수정 2026.01.12 23: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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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산물 수입, 단기적으론 어려워…장기적으론 해결해야"

"중일 갈등, 관여할 문제 아냐…대화 통해 원만히 해소되길"

"북일, 대화하고 필요하면 수교해야…그런 환경 조성해나갈 것"

[경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한일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30. bjko@newsis.com

[경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한일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3~14일 방일을 앞두고 12일 공개된 NHK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에 대해 "일본과의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위한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중요한 의제"라며 "적극적으로 논의해봐야 될 주제라고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NHK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 상태로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서적인 문제, 또 신뢰의 문제를 해결해야 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어렵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해결해야 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부터 시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13~14일 1박 2일 동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한다. 13일 개최되는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지식재산권 보호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를 비롯해 스캠 등 초국가 범죄 대응,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비롯해 '조세이 탄광' 등 과거사 문제 협력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가치와 지향을 함께 한다는 측면이 정말 중요하다"며 "서로 부족한 점들은 보완해가고, 또 경쟁하면서도 협력할 분야가 워낙 많기 때문에, 함께 할 공통점들이 뭐가 있는지를 좀 더 많이 찾아보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과거를 직시는 하되,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면서 서로 손잡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 제가 일본 국민들께도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라며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로 오해와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미래지향적인, 협력적인 관계로 나아가자는 게 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경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공식 기념촬영 행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2025.11.02. photocdj@newsis.com

[경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공식 기념촬영 행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2025.11.02. [email protected]


아울러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두 축 중 하나라고 밝혔던 '한미일 협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중일 갈등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 중요한 문제는 안보 분야일 수 있다. 한미일 안보 협력이라는 기본 축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우리가 안보 협력을 해가야 될 것"이라며 "예민한 문제는 예민한 문제대로, 또 별 문제 없이 할 수 있는 분야는 협력해가야 이 복잡한 상황을 잘 타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이 대립 중인 중인데 대해서는 "중국 시진핑 주석께서는 대만 문제에 대한 일본 측 입장에 대해 매우 안 좋은 생각을 가진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저로서야 그건 중국과 일본의 문제이지 우리가 깊이 관여하거나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게 있어 중국만큼 일본과의 관계도 중요하다"며 "동북아 평화·안정 측면에서는 중국과 일본 간 대립과 대결이 바람직하지는 않기 때문에 양국 간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잘 해소되기를 기다린다"고 했다.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10월), 남아공 G20 정상회의(11월)에서 만났던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서는 "특히 우리 대(對)한국 관계에서 보수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알았는데, 직접 만나 본 바에 의하면 매우 인간적이고 에너제틱한 열정 넘치는 분"이라며 "특별한 후광 없이 정치적으로 성공한 분이셔서 공감되는 바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과 북한이 대화하고 또 필요하면 수교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게 가능하도록 대한민국은 상황을 조성하는 역할을 앞으로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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