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대광위 광역콜버스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서울 상암 DMC타워 DMC홀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광역 콜버스 시범사업 선정 지자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기획한 ‘거북섬-사당역’ 버스 노선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광역 콜버스(수요응답형 광역교통 서비스)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15일 시흥시에 따르면 해당 노선이 관련 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가운데 전날 서울 상암 DMC 타워 DMC 홀에서 함께 선정된 6개 지자체와 국토교통부, 경기도가 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사업 시범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광역 콜버스(Metropolitan-Demand Response Transit)는 둘 이상의 시도 광역 통행을 위한 수요응답형 여객자동차운송사업으로, 일정한 지역 안에서 승객의 예약과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이다.
대광위로부터 ‘한정 면허’를 부여받은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자가 운송플랫폼 카카오T를 통해 승객 수요에 응답해 여객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시범사업 추진을 총괄하고, 경기도는 광역 콜버스에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하는 등 6개 시의 제반 업무에 협조한다. 또 시흥시 등 공모 선정 도시는 차량 운행계획을 수립하고, 한정 면허를 발급한다.
시흥시는 이번 선정으로 환승을 통해 서울로 이동하는 거북섬 내 거주민뿐 아니라, 주말 서울에서 거북섬으로 이동하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말이나 9월 초에 버스 노선을 개통하기 위해 관련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광역 콜버스는 카카오T 앱을 이용해 사전·실시간 예약할 수 있다.
임병택 시장은 “지난해 12월, 거북섬과 정왕역을 잇는 33번 버스에 이어 지난 12일 거북섬과 오이도역을 잇는 33-1번 버스가 개통됐다"라며 "광역 콜버스까지 개통되면 거북섬 주민의 이동권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시흥시의 광역 대중교통난 개선을 위한 서비스 도입의 필요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