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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싸한 향과 맛에 취하다'..단양마늘축제 21일 개막

등록 2023.07.03 09: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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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싸한 향과 맛에 취하다'..단양마늘축제 21일 개막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알싸한 맛이 일품인 단양황토마늘을 만날 수 있는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21~23일 충북 단양생태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3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농협 단양군지부·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1일 패러글라이딩 축하 공연 등 식전행사와 개막식으로 축제의 서막을 연다. 개막식에서는 마늘 생산과 일손돕기에 노력한 농업인·주민 표창 시상식이 열리고, 가수 조항조의 축하 공연도 예정됐다.

22일에는 오후 3시 트로트 메들리 음악공연과 마늘 관련 즉석 이벤트, 밴드공연, 플라이보드 시연 등이 펼쳐진다. 23일은 참여 농가들의 노래자랑이 열린다.

행사기간 축제장 일원에서는 지역 50여 농가가 참여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국내 마늘 신품종·가공품 비교전시, 마늘치킨 판매존 등이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총 50t 규모의 단양마늘이 준비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알싸한 향과 맛에 취하다'..단양마늘축제 21일 개막


황토마늘로 알려진 단양마늘은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로, 저장성이 강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군내 마늘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272.1㏊로, 수확기 비가 적게 내리고 벌마늘 현상이 심하지 않아 3234여t이 생산됐다. 가격은 한 접에 4만~6만원 선으로 지난해봐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단양군수가 인증하는 단양마늘 생산인증제를 통해 명품 농산물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3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마늘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군 관계자는 "면역력 증강 식품으로 이름난 단양마늘은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로 인해 주목 받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단양마늘이 '국민 마늘'이 되도록 우수한 지역 관광자원 등과 연계한 특화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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