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머리 나빠 선동당해"…자국 비하 영상 만드는 유튜버들
'일본인 대상' 혐한 콘텐츠… 한국인 유튜버가 제작
후쿠시마 오염수 등 한일 갈등시 혐한 발언해 인기
유튜브 "국적, 민족에 대한 혐오 표현 규제"… 실상은 달라

한국인이 제작한 혐한 콘텐츠가 유튜브상에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한국남자tv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세림 리포터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한일 양국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유튜브 상에서 한국인을 비하하는 콘텐츠가 퍼지고 있다. 이런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중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도 있었다. 일본 누리꾼들의 지지를 유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반한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유튜브에 따르면 한국인 유튜버가 운영하는 '한국남자TV'와 '습튜브' 채널은 최근 3개월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한국에 대한 영상을 집중적으로 올렸다. 한국인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두 채널은 일본어로 영상을 만들고 있어 시청자와 구독자층이 대부분 일본인이다.
한국남자TV는 영상에서 "(한)국민은 머리가 나빠서 매번 선동되더라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는다", "(오염수 방류를 걱정하다가) 정부 발표 당일에 안심하고 생선을 폭발적으로 구매한다니…개그 합니까?" 등의 발언으로 한국인을 조롱했다.
이 채널은 오염수에 대한 불안감은 야당 등의 정치적 선동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일본 구독자층 사이에서 응원을 받고 있다.
유튜버 '습튜브' 또한 "한국인들이 정말 후쿠시마 처리수가 불안하면 집에 생선을 몇 마리 사서 양식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우리 국민들의 불안을 희화화했다.
이 유튜버들은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밝히며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일본의 수출 규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 한일 갈등이 고조될 때마다 수위 높은 혐한 발언을 이어 왔다.
해당 영상들에는 동조하는 일본어 댓글이 수백 개씩 달리고, 일본인 구독자들도 증가했다.
이처럼 유튜브상에서는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혐오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콘텐츠가 난무하고 있다.
구글 코리아 측은 국적, 인종, 민족 등에 대한 혐오 표현을 금지·모니터링한다고 밝혔으나, 실상 제대로 규제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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