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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영상 공개…인간시대의 끝 도래할까

등록 2023.09.26 10: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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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방해에도 업무 수행 지장없어…요가 균형 감각도 갖춰

[서울=뉴시스]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개발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새 영상을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은 한 발로 균형을 잡으며 인도의 인사 '나마스테' 동작을 수행하고 있는 옵티머스의 모습. (사진=일론 머스크 X) 2023.09.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개발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새 영상을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은 한 발로 균형을 잡으며 인도의 인사 '나마스테' 동작을 수행하고 있는 옵티머스의 모습. (사진=일론 머스크 X) 2023.09.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공개됐다.

25일(현지시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작동하는 모습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1분18초 길이의 영상에서는 옵티머스가 두 다리로 직접 걷고 손과 팔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테슬라는 영상을 통해 "로봇 자체의 시야와 관절 위치 인코더를 사용해 공간에서 자신의 팔과 다리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사람의 방해에도 학습된 업무를 지장없이 수행하는 옵티머스. (사진=일론 머스크 X) 2023.09.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람의 방해에도 학습된 업무를 지장없이 수행하는 옵티머스. (사진=일론 머스크 X) 2023.09.26. *재판매 및 DB 금지

영상에서 로봇은 서로 다른 색의 쟁반에 같은 색 블록을 분류하는 작업을 한다. 사람이 옮긴 블록을 다시 쟁반 밖으로 가져다 놓는 방해를 해도 막힘없이 일을 수행해 낸다.

시연 영상에서 테슬라는 "로봇의 기계 신경망이 시각만을 사용해 작동하며, 이는 영상 입력 및 제어 출력을 통해 완전히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으로 학습된다"라고 설명했다. 엔드투엔드 방식은 필요한 정보를 송·수 양쪽에서 직접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는 테슬라가 자사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능에 적용하려 했던 것과 유사한 것이다.

영상에서 옵티머스는 단순한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한 발로 균형을 잡아 요가를 하거나 인도에서 인사를 할 때 주고받는 "나마스테" 동작도 선보였다.

과학자들은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사람을 대신해 단순한 반복 작업을 하거나 가사 도우미로 사용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분석했다.

2021년 테슬라의 인공지능(AI)의 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옵티머스는 사람들이 하기 꺼리거나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을 수행하는 로봇으로 소개됐다. 당시 공개된 로봇의 기술 정보에 따르면 키는 약 172㎝, 무게는 약 56㎏, 최고 이동 속도는 시속 8㎞이다. 당시 머스크는 "사람이 로봇으로부터 도망치거나 직접 제압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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