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롯데 떠난 강민호에게 "진짜 푸른 피 나오나 보자"
'야구돼장 이대호' 첫 게스트는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이대호 "강민호 이적때 울더니 푸른 피 흐른다더라"
강민호 "무서웠지만 제일 잘 챙겨줘…애증의 관계"
![전 야구선수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에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야구선수 강민호가 등장했다.(사진=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1/03/NISI20231103_0001403296_web.jpg?rnd=20231103164449)
전 야구선수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에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야구선수 강민호가 등장했다.(사진=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야구선수 강민호를 만났다.
지난 2일 이대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에 '진짜 푸른 피가 나오는지 뽑아보겠습니다 야구돼장 이대호 EP1 강민호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대호는 "'야구대장 이대호'의 첫 손님으로 누굴 모실까 하다 고민하다 모셨다. 제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지만, 다른 팀으로 가게 된 동생"이라며 첫 게스트인 삼성 라이온즈의 포수 강민호를 소개했다.
강민호는 "(이대호의)유튜브를 구독해서 보고 있는데, '이건 너무 방송 아닌가. 우리가 아는 이대호가 아니다' 싶었다. 오늘 이대호를 낱낱이 파헤치고 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대호는 "제일 궁금한 게 있었다. 왜 내 은퇴식에 네가 울었냐"며 역공했다.
강민호는 "안 그래도 당시 '왜 우냐'며 연락이 많이 왔다. 울 생각은 아니었는데 나도 나이가 들고 은퇴 시즌이 다가오니 그랬던 것 같다. 인터뷰 후 손아섭, 전준우 등에게 연락 왔다"고 말했다.
이대호 또한 "당시 (강민호가) 우는 걸 봤지 않나. 우리가 힘들게 야구하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서 그런 것 같다"고 옹호하는 한편, "내가 옆에 있는 것도 아니고 대뜸 수훈 선수 인터뷰 중 울더라. 팬심을 노린 게 아니냐. 이미지 관리 너무 한다"며 장난스레 타박했다.
이어 이대호는 "강민호가 롯데에서 삼성으로 이적할 당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그때도 인터뷰 중 울더라. 왜 울었냐"고 물었다. 강민호는 "나이가 들고 아이가 생기며 호르몬이 바뀐 것 같다"고 답하며 웃었다.
그는 눈물 때문에 은퇴식도 하고 싶지 않다며 최근 방송에 등장하는 이대호의 모습에 대해 "후배들한테 무서운 선배 아니었나. 야구장에서 후배들이 형 보면 다 도망갔었다. 방송에서 눈물 흘리는 모습 보며 '우리가 알던 대호형이 방송인?' 싶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식사 도중 "부산 갈매기 아니냐. 갈매기살 먹어야 한다"는 말에 강민호가 "저도 부산 갈매기였다" 답하자, 이대호는 "넌 부산 갈매기 아니다. 여기 주사기 없냐. (삼성의) 푸른 피인지 뽑아보자"며 장난쳤다.
강민호는 이대호에 대해 "진짜 무서운 선배였다"며 "선배들도 바로 혼낼 일을 다 대호형을 거쳐서 혼냈다. 많이 혼났다"고 추억했다.
주로 두발 불량으로 혼났다며 "당시엔 연패에 빠지면 다 삭발했다. 선배들이 삭발하라고 했는데 후배 몇몇이 얄팍하게 머리를 남겨갔다. 그걸 보더니 대호형 표정이 안 좋았다. 집합해 '내 말이 우습냐'며 혼났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대호형은 두상이 예쁘다. 근데 난 머리가 크고 당시엔 몸이 말라서 머리 밀면 츄파춥스 같았다"고 웃었다.
이에 이대호는 "당시엔 삭발하자하면 다 같이 밀었다. 나도 정말 싫었는데 선배들이 나를 거쳐서 혼내다 보니 중간에서 스트레스받았다. 그래도 선배들이 100번 혼내면 난 50번 혼냈다"며 "군기반장 역할을 (강민호에게) 물려줬는데, 나보다 더했다더라"라고 항변했다.
그들은 "그래도 그 시절이 좋았다"며 "혼내고도 저녁에 방에서 맥주 한잔하며 풀었다. 단합을 많이 했다"며 추억했다.
강민호는 "대호형한테 많이 혼난 만큼 제일 챙겨주고, 이적할 때도 누구보다 먼저 전화해 주고 응원해 줬다. 애증의 관계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민호가 (삼성으로) 이적 당시 전화하며 너무 많이 울었다. '형님 저 진짜 안 떠나고 싶었다'고 울며 갔다. 근데 골든 글러브 시상식 때 '나는 푸른 피가 흐른다'고 말하는 거 보고 빵 터졌다. 카멜레온이다 싶었다"고 웃었다.
두 인기 야구선수가 등장한 해당 영상은 공개 22시간 만에 약 70만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얻으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야구돼장 이대호'는 야구인들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이대호 채널의 콘텐츠다. 이대호 채널은 지난달 11일 첫 영상을 올린 뒤 약 3주 만에 구독자 11만5000명을 넘기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에디터 Carr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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