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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다른 학교들 도는 '순회교사' 시범운영…구인난 지원

등록 2024.02.29 06:00:00수정 2024.02.29 06: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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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학교 돌며 2~3개 학교들 수업 진행

정보·컴퓨터 등 수업시수 적은 과목 담당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청사 전경. 2024.02.28@newsis.com.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청사 전경.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다음 달부터 서울 사립 중·고등학교 25곳에 순회교사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순회교사제'란 소속 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를 돌며 전공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를 두는 제도다.

고교학점제 관련 정보·컴퓨터, 과학 등 수업시수가 적어 계약제교원을 구하기 어렵거나 학생들 수요에 따라 교과별로 수업시수 격차가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교육청은 인근 학교를 돌며 2~3개 학교 수업을 담당할 계약제 순회교사 구인을 돕고, 관련 예산·행정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사립학교 교원과 법인 관계자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반영해 이번 시범사업을 ▲법인 간 기간제 순회교사 운영 ▲법인 간 정규 순회교사 운영 ▲법인 내 순회교사 운영 등 세가지 유형으로 설계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학교별 순회교사 희망 유형을 신청 받아 수업시수 등에 대한 학교 간 협의와 매칭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순회교사제 시범운영 대상으로 총 25개 학교를 선정했으며 해당 학교에선 정보·컴퓨터, 과학 등 수업시수가 적은 교과를 대상으로 순회교사제를 1년 간 시범운영하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립학교 순회교사제 시범운영이 계약제교원의 구인난과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완화해 학생 선택권 확대와 고교학점제 운영 등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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