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 11일간 방중 종료…"양안간 대화 지속 가능"
시진핑과 회담한 다음날 귀국
[베이징=신화/뉴시스]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11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1일 귀국했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마 전 총통이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2024.04.11
대만 중앙통신 등은 마 전 총통과 대만 청년 대표단이 이날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중국국제항공 CA185편으로 타이페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판셴룽 부주임 등이 공항으로 나와 이들 일행을 배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 전 총통 일행은 지난 1일 광둥성에 도착했고, 산시성·베이징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가장 주목받는 일정은 귀국 전날인 10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동이다.
마 전 총통은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만의 청년들은 이데올로기 (편견을) 버리고, 대만과 본토 간 역사와 문화적 연결성이 정치적 요인으로 끊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안의 중국인’은 평화적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고, 공동의 정치기반, 즉 92 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과 대만 간 구두 합의)‘이 있다면 양안은 지속해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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