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 속…미중 국방장관, 화상 형식 회담
美국방부 발표…"오스틴, 북한 최근 도발 우려 표명"
[워싱턴=AP/뉴시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둥쥔 국방부장(장관)이 16일(현지시각) 화상 형식으로 회담을 가졌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사진은 오스틴 국방장관이 지난 2월 1일(현지시각)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2024.04.1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둥쥔 국방부장(장관)이 16일(현지시각) 화상 형식으로 회담을 가졌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팻 라이더 대변인 명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스틴과 둥쥔 부장은 회담을 가지고 미중 국방 관계와 지역 및 세계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헀다.
오스틴 장관은 남중국해에서 국제법에 따른 공해 항행의 자유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논의했다.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만큼, 이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미중 국방장관이 소통하는 것은 약 1년 5개월 만이다.
중국은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이에 반발해 모든 군사 소통 채널을 차단했다. 이후 양국 긴장이 고조돼 한때는 외교 대화까지 흔들렸고, 군사대화는 단절됐다.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군사대화 채널 복원 합의가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