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윤항기·유현상…미8군쇼&그룹사운드 1세대 '전설을 노래하다'

등록 2024.04.25 14:50: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전설을 노래하다' CD 커버. (사진 = 예우회 제공) 2024.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설을 노래하다' CD 커버. (사진 = 예우회 제공) 2024.04.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의 원류로 평가받는 '미8군쇼 & 그룹사운드' 1세대가 주축이 된 음악 동인 '예우회'가 회원들이 뭉쳐 제작한 음반 '전설을 노래하다'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장의 CD와 USB 형태로 발매됐다.

2006년 3월에 창립된 예우회(회장 장미화)엔 60년대 이후 우리나라 대중음악을 바꾼 주역들이 대거 속했다.

첫 번째 음반엔 노장들이 새로 발표하는 신곡이 대거 실렸다. 윤항기의 '인생', 유현상의 '단골집', 임희숙 '사랑의 순례자', 김홍탁 트리오 '웃어보는 시간', 쟈니 리 '쟈니 블루스', 차도균 '사랑 그리고 이별', 김준 '당신이면 좋아요' 등 12곡이 실렸다.

음반의 해설과 구성을 맡은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는 "한때 지금의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들이다. 현재도 공연과 방송활동을 이어가는 가수들도 있지만 녹음실 마이크 앞에 직접 서는 것은 대부분 오랜만"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장은 리메이크 음반으로 예우회 가수들의 대표곡 혹은 기존 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담았다. '서풍이 부는 날'의 장미화, '인생 열차'의 옥희, '달빛 창가에서'의 박일서(도시아이들), '오라리오'의 김훈(훈이와 수퍼스타) 등이 함께 했다.
[서울=뉴시스] 윤항기. (사진 = 예우회 제공) 2024.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항기. (사진 = 예우회 제공) 2024.04.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음반은 기획부터 연습과 취입 등 1년여 작업 기간을 거쳤다. 그룹에서 나와 솔로로 활동해 온 이들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로 인해 예우회 동인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그룹사운드 출신들이 함께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이런 작업이 계속되면, 또 다른 음반이 발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우회는 기대했다.

박 평론가는 "우리나라 가요사에서 한 시대를 이끌던 전설들이 함께 뜻을 모아 다양한 목소리로 신곡을 들려주는 것은 '전설을 노래하다'가 처음일 것"이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