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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170승·김도영 10호포…KIA, 구단 최소경기 20승 달성

등록 2024.04.25 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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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제압하고 27경기 만에 20승 선착

김도영, KBO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KIA 타이거즈 양현종. 2024.04.25.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 타이거즈 양현종. 2024.04.25.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김도영의 대포를 앞세워 구단 최소 경기 20승을 달성했다.

KIA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3-2 대승을 거뒀다.

키움과의 3연전을 싹쓸이한 1위 KIA는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7패) 고지를 밟았다. 27경기 만에 20승을 거둔 것은 타이거즈 구단 최소 경기 20승 신기록이다. 28경기 만에 20승(8패)에 선착한 1993년과 2017년 기록을 넘어섰다.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KBO리그 최다승 2위에 올라 있는 양현종은 이날 승리를 추가해 개인 통산 170승(114패)을 따냈다.

김도영은 진기록을 달성했다. 5회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했다. 이달에만 홈런 10개와 도루 11개를 기록했다.

4연패를 당한 키움은 5할 승률마저 위태로워졌다. 시즌 전적 13승 13패가 됐다.

올 시즌 처음 1군 마운드에 오른 키움 선발 이종민은 3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을 당했다.

KIA가 먼저 침묵을 깼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우성의 몸에 맞는 공,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안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일군 만루 찬스에서 김태군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만루 기회를 맞이했고, 박찬호가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2024.04.25.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 타이거즈 김도영. 2024.04.25.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0으로 앞선 KIA는 다음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도영의 솔로 홈런으로 5회말 포문을 연 뒤 최형우, 이우성, 소크라테스,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생산했다. 이후 김태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3루 주자 이우성이 홈을 밟았고,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5회말 김휘집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추가점을 헌납하지 않았다.

8회초 KIA가 쐐기를 박았다.

1사 1루에서 김도영과 최형우, 이우성이 연달아 2루타를 때려내며 2점을 더한 후 소크라테스가 1타점 안타를 날렸다.

10점 차로 달아난 KIA는 9회초 최원준이 1점 홈런을 터트리며 승기를 굳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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