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음성 감곡중-매괴여중, 통합 급물살…"90.2%, 통합 찬성"

등록 2024.07.09 13:01: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28년 3월1일 12학급 규모 개교…충북도교육청, 행정예고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 전경.2022.08.26.kipoi@newsis.com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 전경[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학령 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줄어들어 적정규모 학교 육성이 필요한 충북 지역 공·사립 중학교, 고등학교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음성 감곡중학교(공립)와 매괴여중(사립) 통합을 위한 행정예고를 한다.

도교육청은 음성 감곡면 학생 수 감소와 두 학교의 낡은 교육시설 개선을 위해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음성 감곡면 학부모, 교사, 학생 등 교육 주체는 2021년부터 학교 통폐합 협의를 했다. 공립, 사립 중학교 간 통합은 충북 도내에서 첫 사례로 꼽힌다.

올해 4월 기준 감곡중은 6학급 85명, 매괴여중은 5학급 75명이 재학 중이다.

두 학교는 지난달 18일 학부모 설명회를 거쳐 같은 달 25일 학부모 설문 조사를 했다. 326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294가구(90.2%)가 통합에 찬성했다.

통합 후 매괴여중은 2027년까지 신입생을 받는다. 감곡중은 2028년 3월 1일부터 남녀 신입생을 받아 12학급, 180명 규모의 통합학교로 문을 연다.

감곡중, 매괴여중 학생은 10년간 35억 원의 수익자부담경비와 교육활동비를 받는다.

부족한 교사는 감곡중학교를 증축해 해결할 참이다.

고등학교 통합도 잇따르고 있다. 보은정보고와 충북생명산업고는 2025년 3월 '충북생명산업고'로 거듭난다. 제천디지털전산고와 제천산업고는 2027년 3월 통합학교로 출범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공사립 중학교 통합은 인구절벽 시대에 적정규모 학교 육성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한 감곡지역 학부모와 주민에 감사드리고 학생들의 교육활동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