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골프장 비탈서 카트 추락 사고…2명 다쳐
카트 운전자 "브레이크·엑셀 모두 작동 안해"
카트 제작사 측 "골프장 시설 문제로 발생 많아"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5일 오전 경남 창원시내 한 회원제 골프장의 내리막길에서 카트 추락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8일 오전 사고 차량이 터널 옆 사고 현장에 세워져 있다. 2024.10.08. kgk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08/NISI20241008_0001671408_web.jpg?rnd=20241008144247)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5일 오전 경남 창원시내 한 회원제 골프장의 내리막길에서 카트 추락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8일 오전 사고 차량이 터널 옆 사고 현장에 세워져 있다. 2024.10.08. [email protected]
8일 창원의 한 회원제 골프장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께 이용객 4명을 태운 카트가 2m 아래 비탈면 쪽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카트에는 운전자인 캐디와 이용객 4명 등 5명이 타고 있었다.
회원 친선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골프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각 홀로 이동하기 위해 카트 광장에서 서2번 코스로 이동하던 중 급경사 지역에서 브레이크 제어가 되지 않아 200m 가량 비탈길을 급격하게 이동하다 사고가 났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5일 오전 경남 창원시내 한 회원제 골프장의 내리막길에서 카트 추락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8일 오전 사고 차량이 터널 옆 사고 현장에 세워져 있다. 2024.10.08. kgk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08/NISI20241008_0001671405_web.jpg?rnd=20241008144144)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5일 오전 경남 창원시내 한 회원제 골프장의 내리막길에서 카트 추락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8일 오전 사고 차량이 터널 옆 사고 현장에 세워져 있다. 2024.10.08. [email protected]
사고 원인에 대해 골프장 측은 카트 차체 결함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카트 제조사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 관계자는 "사고 카트는 지난 2018년 도입한 것으로 당시 골프장에서 대당 1300만원을 들여 90대 가량 대량 구입한 모델"이라며 "올해 들어 벌써 두 차례 사고가 발생하는 등 지난 6년간 20번 이상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5일 오전 경남 창원시내 한 회원제 골프장의 내리막길에서 카트 추락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차량이 내려간 급경사 도로. 2024.10.08. kgk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08/NISI20241008_0001671417_web.jpg?rnd=20241008144649)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5일 오전 경남 창원시내 한 회원제 골프장의 내리막길에서 카트 추락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차량이 내려간 급경사 도로. 2024.10.08. [email protected]
당시 카트를 운행한 캐디 A(여·40대)씨는 "내리막길에서 갑자기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 모두가 작동을 하지 않았다"며 "손님들에게 가속이 될 수 있으니 의자를 꽉 잡으라고 당부했고, 200m 가량 가속으로 내려간 후 코스를 벗어난 옆 터널을 간신히 통과한 후 도로에 이미 다른 손님들이 보여 비탈면 아래 풀숲으로 카트를 밀어넣고서야 간신히 멈췄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카트 제작사 측은 "지난 5일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이날 현장에 나와 점검을 하려고 했으나 골프장 관계자가 접근을 하지 못하게 막아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없었다"며 "과거에 발생한 사고는 골프장 측의 시설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5일 오전 경남 창원의 한 회원제 골프장에서 발생한 카트 추락 사고로 A(여·40대)씨의 왼쪽 어깨와 팔꿈치,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어 멍자국이 선명히 보인다. (사진=독자 제공). 2024.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08/NISI20241008_0001671392_web.jpg?rnd=20241008143624)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5일 오전 경남 창원의 한 회원제 골프장에서 발생한 카트 추락 사고로 A(여·40대)씨의 왼쪽 어깨와 팔꿈치,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어 멍자국이 선명히 보인다. (사진=독자 제공). 2024.10.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이번처럼 골프장에서 대량 구입한 카트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경우 골프장 운영사 측에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조사 측과 협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한편 골프장을 이용하는 한 회원은 "골프장 내 급경사 지역이 많아 카트 브레이크 제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해 회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끔찍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경우도 있어 지금부터라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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