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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서 8일 한국-스리랑카 사찰 최초 공동법회

등록 2024.12.05 16: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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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녹야원, 마하위하라 사찰 전법도량

나주서 양국 불자 신행·불교 문화 교류의 거점 공간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한국 최초로 대한불교조계종 '녹야원'과 스리랑카 대사파 '마하위하라' 두 사찰의 개원 공동법회가 8일 전남 나주에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녹야원 나주포교원은 오는 8일 오전 10시 전남 나주시 영산포 옛 정미소 창고 내부에서 한국·스리랑카 협력사찰에서 첫 창설행사가 봉행된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공동 법회 전 불상을 옮기고 법당에 모시는 행사를 연다.

당일 오전 9시 30분께 양국의 스님과 스리랑카 이주민 100여 명이 높이 2m의 석가모니를 들고 이운 행진을 하며 나주시 영산포로 500m 농협 앞 거리에서 사찰까지 향한다. 이후 불상을 법당에 모신다.

이 사찰은 동남아 남방불교국가 이주민과 이주근로자들의 신행 공간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국·스리랑카 공동체 사찰의 회주(會主)를 맡은 녹야원의 효공스님은 "역사적인 공동운영의 사찰 창설의 깊은 뜻을 새긴다"며 "한국에 와있는 스리랑카 정착민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공동사찰의 마하위하라 주지(住持) 담마끼띠 스님은 "두 나라는 불교문화를 공유하면서 비슷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호남분원의 법당에 불상 이운을 계기로 양국의 우호관계가 더욱 증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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